불경방

구인사의 밤 / 김동아

기산(箕山) 2012. 3. 24. 03:58

단양 구인사 전경

 

 

단양 구인사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소백산록에 있다.

 

이 지역은

소백산 구봉팔문(九峰八門) 중 제4봉인 수리봉 밑

해발 600여m의 고지에 위치해 있는데,

풍수 사상으로 제7 금계 포란형(金鷄抱卵形)이라고 한다.

 

1966년에 창건 되었으나

천태종의 개조인 상월조사가 이곳에 자리를 잡은 것은

1946년이었다.

 

그가 초암(草菴)을 짓고 수도하던 자리에

현재의 웅장한 사찰을 축조한 것이다.

 

경내에는 초암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900평의 대법당,

135평의 목조 강당인 광명당, 사천왕문과

국내 최대의 청동 사천왕상 등이 있다.

 

지금은 50여 동의 건물이 세워져 있는데,

일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5만 6,000명이며,

총 공사비 122억 원이 소요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찰이다.

 

수리봉 정상에는

주요한 참배 대상이 되는 상월선사의 묘가 있는데,

이는 화장을 기본으로 하는 일반 불교에서는 볼수 없는

일이다.

 

상월선사는

생전에 화장을 원치 않는다며

미리 이 묘자리를 잡아 놓았다고 한다.

 

이 절은 특히 치병에 영험이 있다고 하여

매일같이 수백 명의 신도들이 찾아와 관음 기도를 드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

 

 


구인사의 밤 / 김동아

1

소백산 정기실은 연화법당에

탐진치 삼독으로 지은 업보 비는 여인아

보발재에 뿌린 눈물 그 누가 아나

인과법칙 깨닫지 못한 중생이기에

부처님 자비로운 부처님

밝은 빛 주시옵소서

백팔번뇌 짐을 벗고 희망이 가득찬

구인사에 밤은 깊어가

 

2
달밝은 소백산에 밤은 깊은데
텅빈가슴 쓸어안고 지은 업장 비는 여인아
남한강에 서린 사연 그 누가 아나
인과법칙 깨닫지 못한 중생이기에
부처님 자비로운 부처님
밝은 빛 주시옵소서
백팔번뇌 짐을 벗고 희망이 가득찬
구인사에 밤은 깊어가

 

 

이 노래 가사에서 나오는 탐진치 삼독(三毒)은

3가지 번뇌로, 모두 마음에서의 일입니다.

(貪: 탐욕) /

(瞋: 노여움, 불만) /

(痴: 어리석음, 무지, 착각)를 말 합니다.

즉, 우리 인간의 번뇌를 뜻합니다.

 

 

보발재는 

단양에서 구인사로 가는 길에 꼭 넘어야 할 고개가 보발재 랍니다.

 

↓ 보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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