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ANC▶58년 개띠로 상징되는 베이비붐세대.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세대들이지만 정작 은퇴를 앞둔 이들의 노후대책은 막막하기만 합니다.이지선 기자입니다.◀VCR▶1955년부터 1963년 사이 태어난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전 국민의 15%를 차지하는 이들은 7,80년대에 사회생활을 시작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왔습니다.하지만 정작 은퇴를 앞둔 지금 이들의 노후는 절망적입니다.◀INT▶ 장광진 (1961년 생)"걱정이.. 노후 걱정하면 많이 머리가 아프죠.""(국민연금 가입 하셨나요?)""지금 가입 못 하고 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 가운데 노후에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고작 34%.
나머지는 가입을 하지 않았거나 납부 기간이 10년이 안 돼 연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베이비붐 절정기인 1958년도에 태어난 이른바 '오팔년 개띠' 박필기 씨도 사업하느라
연금을 꾸준히 못내 예상 노후연금은 월 50만원 정도입니다.
◀INT▶ 박필기 (1958년 생)
"그 금액 가지고는 제 앞날이 너무 걱정됩니다. 부부가 같이 살기에도 부족한 금액이고.."
노후의 베이비붐 세대에게 지급될 평균 연금액은 월 45만 8천원.
최대 연금액도 월 160만원에 불과합니다.
반면 부부의 최소 노후생활비는 전국 평균 월 122만원, 적정 생활비는 월 175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에 산다면, 최소생활비는 30만원, 적정생활비는 43만원 더 증가합니다.
그나마 국민연금은 미래의 물가상승분을 반영해 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사 보험보다 훨씬 유리합니다.
◀INT▶ 임용택 차장/국민연금공단
"지금부터라도 하루빨리 가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형편이 어려워서 납부를 못 했던 기간이 있다면 가입기간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고요..."
소득이 없는 주부도 연금에 가입할 수 있고, 소득과 관계없이 지금보다 납부 금액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이지선 기자 ezsun@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