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아저씨' 같은 오바마, 문 밖에서 고개 숙인 미셸…
美 백악관 비하인드 사진 공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1.07.27 10:48 / 수정 2011.07.27 12:01
최근 백악관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인간미가 느껴지는 사진들이다.
백악관 내 집무실. 오바마와 가족들이 TV 앞에 둘러 앉아있다.
17일(현지시간) 여자월드컵축구대회 미국과 일본의 결승전을 시청하는 중이다.
오바마는 넥타이를 메지 않고 셔츠 단추를 하나 푼 편안한 차림이다.
미셸 오바마와 두 딸 마리아·사샤도 편안한 일상복을 입고 있다.
테이블에는 먹을 거리도 수북이 쌓여있다.
스포츠 경기나 재미있는 TV 프로그램을 볼 때 간식을 먹는 '보통 사람’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 달 14일 푸에르토리코의 한 식당에서는 한바탕 난리가 났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 지역 의원인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파딜라와 점심식사를 하러 이 식당을 방문한 것이다.
식당은 으리으리하지 않았다. 평범한 패스트푸드를 파는 식당이었다.
창가 쪽으로 자리잡은 오바마는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주변 손님들은 오바마를 보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휴대전화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지만,
오바마는 개의치 않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대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밖에 오바마가 백악관 집무실을 방문한 소년과 주먹을 맞대며 격의 없이 인사를 나누는 모습,
티베트 달라이라마를 만난 장면 등도 공개됐다.
미셸 오바마의 일상을 담은 사진도 공개됐다.
미셸은 지난 달 14일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위치한 클레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했다.
그런데 미셸은 어쩐 일인지 행사장 밖에서 팔짱을 끼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회자가 자신을 소개할 때까지 문 밖에서 기다리는 것이다.
지루하고 외로워 보이기까지 한다.
이밖에 미셸이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 공화국 전 대통령의 집에서 책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사진도 공개됐다.
유혜은 리포터·사진=백악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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