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지진 후 3개월, 지금은? … 쓰레기더미서 피어나는 희망
[중앙일보] 입력 2011.06.20 00:00수정 2011.06.20 00:00
동일본 대지진(3월11일) 후 3개월이 지났다.
역대 최악의 지진이라 불릴 만큼 수많은 사상자와 엄청난 피해였다.
살아남은 사람도 집과 도로가 무너져 최소한의 생활이 어려웠다.
쓰나미로 집고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대부분 수용소에서 생활을 했다.
그 곳에 꽃이 피고, 주민들이 다시 돌아가고 있다.
최근 전세계 네티즌이 즐겨찾는 한 포털사이트에
지진발생 당시와 3개월 후를 비교한 사진이 올라왔다.
쓰레기·차량 등 잔해 더미가 수북히 쌓여있던 곳엔 예전의 길이 제 모습을 드러냈고
그 옆으론 꽃들이 피었다.
여전히 잔해가 남아있지만 상당부분 정리되어 있는 상태다.
해일에 휩쓸려 주택 위에 올라앉았던 보트는 사라졌다.
잔해물을 피하고 피해야 겨우 다닐 수 있었던 도로도 이젠 제 기능을 하고 있다.
도로를 막았던 잔해 더미들은 모두 치워졌고, 주변의 건물도 말끔하게 정리되고 있다.
주민들도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바쁜 일상으로 돌아갔다.
비록 도로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던 수많은 건물은 사라졌지만 희망이 피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
쓰나미를 타고 밀려들었던 해안가의 쓰레기도 사라지고 쪽빛 물결이 희망의 파도처럼 넘실댄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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