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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전두환 표지석' 있는 까닭은?

기산(箕山) 2011. 5. 18. 21:04

광주에 '전두환 표지석' 있는 까닭은?

                                                                        머니투데이 | 정지은 인턴기자

                                                                        입력 2011.05.18 16:03 | 수정 2011.05.18 17:19


광주 망월동 구 5.18 묘역에 있는 '전두환 표지석'의 모습

(사진=천정배 민주당 최고의원 트위터)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31주년을 맞아 국내 여야 정치권이 광주를 찾은 가운데,

천정배(56) 민주당 최고의원이 '전두환 표지석'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천 의원은 이날 광주 망월동 구 5.18 묘역을 방문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5.18 구 묘역에는 '전두환 대통령 각하 내외분 민박마을'이라는 표지석이 묻혀 있다"고

글을 올렸다.

 

천 의원은 해당 표지석 사진을 올리며

"이 표지석은 전라도 어느 마을에 설치된 것을 누군가가 옮겨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곳을 찾는 시민들이 표지석을 밟으며 전두환 전 대통령을 응징하고 있다"며

"저도 전두환 표지석 위에 섰다"고 전했다.

 

천 의원은 해당 표지석 위에 올라선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천정배 민주당 최고의원은

"이 곳을 찾는 시민들이 '전두환 표지석'을 밟으며 전두환 전 대통령을 응징하고 있다"며

표지석 위에 올라선 자신의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했다.(사진=천정배 민주당 최고의원 트위터)

 

천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독재, 독점 탐욕 세력을 극복하고

누구나 귀하게 대접 받는 정의로운 통일복지국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 의원은 이날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31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기념식은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 주요인사와 유공자, 유족, 시민등

약 2500명이 모인 가운데 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