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

수도권 기습 폭우...도심 아수라장

기산(箕山) 2010. 9. 22. 10:57

 

수도권 기습 폭우...도심 아수라장
 
                                                                                               입력시간 : 2010-09-21 21:55
[앵커멘트]
즐거워야 할 추석 연휴 첫날,
갑자기 쏟아져 내린 폭우로 수도권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도로가 잠기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도심 한복판까지 물폭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김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습적인 폭우에 서울 한복판 세종로 거리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덩치 큰 시내버스도 물에 잠길 듯 조심조심 움직이고, 고장으로 멈춰선 승용차들은 곳곳에서 견인됐습니다.
대목을 노리고 문을 열었던 상인들은 넘쳐드는 빗물을 막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지하차도 계단은 폭포로 변해버렸고, 급히 차수판을 설치했지만 지하도엔 거대한 웅덩이가 생겼습니다.
지하철 선로에도 빗물이 밀려들면서 일부 역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신촌 일대 도로도 물이 차오르면서 고장 차량이 잇따랐고,
강남역 근처 사거리도 거대한 호수로 변해버리는 등 서울 도심 주요 도로까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인천 작전동 부근 사거리도 쏟아진 폭우에 물바다가 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연휴 첫날, 여유로운 명절을 준비하던 수도권 일대 곳곳은 기습 폭우로 심한 몸살을 앓아야 했습니다.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