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

150년 이상 된 대형 산삼 발견

기산(箕山) 2010. 7. 21. 19:57

150년 이상 된 대형 산삼 발견

                                                                                 뉴시스 | 최관호 | 입력 2010.07.21 18:36

                                                                               【하동=뉴시스】최관호 기자

 

경남 하동군에 사는 곽모씨(62)가 20일 오전 8시께 덕유산 자락 850m 고지에서

수령 15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산삼을 캐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산삼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사지오엽, 오지오엽을 가진 산삼이 수령을 80여 년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판단할 때

이번에 곽씨가 발견한 산삼은 육지오엽에 뿌리길이 70㎝, 둘레길이 9㎝에 줄기를 뺀 무게가 150g에 달해

그 수령이 150년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줄기가 6개 이상인 산삼은 '지'자 대신해 '구'자를 사용해 '육구오엽'이라고 하며

전문가들이 일명 움직일 '동'자를 넣은 동삼으로 칭하는데

곽씨가 발견한 산삼은 육구오엽으로 그 가격 추정을 불허할 정도로 매우 귀한 산삼이다.

곽씨는

"이 산삼을 캐기 전날 매우 크고 흰색의 구렁이가 또아리를 틀고 있는 꿈을 꿨다"며

"산을 탄 지 45년만에 이같이 큰 산삼을 캔 것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ck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