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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대유행 선언이 제약회사들의 음모?'

기산(箕山) 2010. 1. 13. 02:31

'신종플루 대유행 선언이 제약회사들의 음모?'

                                                                                                노컷뉴스 | 입력 2010.01.12 18:54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세계 보건계 관계자가 최근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신종플루 대유행 사태가

제약회사들의 음모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유럽회의 의원총회의 볼프강 보다르크 보건위원장이 이번 신종플루 대유행 사태가

제약회사들이 꾸민 "세기의 보건계 사기"라고 강도 높은 비난을 하고 나섰다.

 

 

보다르크 위원장은 이번 신종플루 대유행 사태는 제약회사들이 자신들의 약과 백신을 팔아

전세계 정부들로부터 거액의 수익을 거둬들이기 위해 만든 음모이며,

제약회사들이 세계보건기구(WHO)와 주요 단체들은 물론 과학자, 공공기관에 자신들의

사람들을 심어두고 뒤에서 조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이 WHO가 지난 6월 신종플루 대유행 선언을 하도록 했으며

이로 인해 긴장한 세계 각국의 정부들로 부터 막대한 이익을 거둬들였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보다르크 위원장은 또한 신종플루를 '약한 감기'라고 표현하면서

이번 신종플루 사태로 긴장한 세계 각국의 정부들이 충분히 테스트를 받지도 않은

백신의 부작용 위험에 대해서는 알지못한채 건강한 수백만명의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백신을 맞춰 보건자원들을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의회에 자신의 주장과 관련해 조사를 요청했고,

그의 요청이 유럽의회에서 통과되면서 이달말쯤 긴급회의가 열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그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tender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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