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춥다고? 옛날엔 더 했다!
세계일보 | 입력 2010.01.08 23:42
올 서울 -13도에 '마비'… 광복 이전 -20도만 9번
최근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한 혹한이 1930년대까지는 자주 있었던 현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의 광복 이전 통계에 따르면 1908년부터 1936년까지 서울의 1월 최저 평균기온이
최근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한 혹한이 1930년대까지는 자주 있었던 현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의 광복 이전 통계에 따르면 1908년부터 1936년까지 서울의 1월 최저 평균기온이
섭씨 영하 20도 이하인 경우는 9차례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1911년(-21.5도), 15년(-21.3도), 17년(-21.1도), 20년(-21.8도), 22년 (-21.0도),
연도별로는 1911년(-21.5도), 15년(-21.3도), 17년(-21.1도), 20년(-21.8도), 22년 (-21.0도),
23년(-20.4도), 28년(-22.2도), 31년(-22.5도), 36년(-20.1도) 등이다.
이 밖에도 1910년 영하 19.9도 등 거의 매년 1월 서울에는 혹한이 찾아왔다.
올해의 경우 서울은 연초 영하 13도의 한파가 몰아쳤지만 이는 광복 이전과 비교하면
올해의 경우 서울은 연초 영하 13도의 한파가 몰아쳤지만 이는 광복 이전과 비교하면
그리 춥지 않은 셈이다.
서울보다 남쪽인 부산의 경우도 광복 이전 1월 최저 평균기온은 낮은 편이었다.
서울보다 남쪽인 부산의 경우도 광복 이전 1월 최저 평균기온은 낮은 편이었다.
1915년과 1918년 1월 최저평균기온이 영하 14도로 가장 낮았다.
이 밖에 1910년(-11.9도), 11년(-10.0도), 17년(-12.7도), 22년(-12.5도), 31년(-12.4도),
36년(-12.4도) 등도 추운 해였다.
북쪽인 평양은 1908년부터 1936년까지 영하 20도 이하가 20차례나 됐을 만큼 추위가 심했다.
북쪽인 평양은 1908년부터 1936년까지 영하 20도 이하가 20차례나 됐을 만큼 추위가 심했다.
1917년과 1920년은 영하 28.5도까지 떨어졌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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