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주 담그는법
◈ 준비물 : 항아리. 복분자. 소주. 설탕
*** 나무 딸기술(복분자술)
복분자라는 높이는 5m 정도로 굽은가시와 곧은가시들이 나 있다.
잎은 우상(羽狀), 달걀형, 혹은 피침형(披針形)이고, 안팎에 솜털이 있다.
꽃은 오판화(五辦花)가 피며,
열매는 붉은 알로 뭉쳐 있고, 한 방에서는 복분자라고 하여 약에 쓰인다.
우리 나라에서는 전북 고창 지방에 나무딸기 단지가 조성되어 품질 좋은 복분자를 재배하고 있다.
복분자는 6월에 붉게 익는데 맛은 새콤하고 달다. 크기는 앵두같으나 열매는 연하다.
- 사용 부분
잘 익은 열매를 쓴다.
색깔은 붉은 색과 진홍색이 있는데 진홍색으로 술을 만들면 색도 한결 예쁘고, 맛도 좋다.
- 만드는 법
재료 : 나무딸기 1kg, 설탕 150g, 소주 1.8리터 12병, 23~25도
가.
복분자를 용기에 넣고 설탕과 잘 썩어주고 2~3일정도 지나면 술을 붙고
3개월 정도(6월 중순쯤 담근 술은 추석 전후)지난 후 밀봉하여 둔 용기를 열어보면
열매는 다 밑으로 가라 앉아 있고, 술은 예쁜 분홍색으로 그윽한 향내가 난다.
이 때 열매가 밑으로 가라앉지 않고, 위로 떠 있다면 주 정도가 낮은 탓이니
소주를 추가시켜 다시 봉해 둔다.
이렇게 하여 다 익은 복분자술은 체에 밭여 주둥이가 좁은 병에 옮겨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여 두면 색깔도 변함없다.
나.
한번 걸러낸 찌꺼기는 그냥 버리면 너무 아까우므로 찌꺼기에 소주를 2배 정도 추가하여
(이때는 설탕을 넣을 필요가 없음) 밀봉한 다음 서늘한 곳에서 오랫동안 저장하면
이번에는 갈색의 복분자 술을 한번 더 얻을 수가 있다.
이때 맛은 처음 것보다 더 차분하고 향긋하다.
다.
항아리를 사용하여 복분자 술을 만들고자 할 때는
첫째, 항아리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항아리 에서 나는 잡냄새는 자칫 잘못하면 모처럼의 술을 망치는 수가 있으므로)
간장이나 된장을 담았던 항아리 같으면 더운물에 깨끗이 씻은 후
3∼4일 물을 가득히 채워 충분히 우려 내야 하고,
물을 없앤 뒤 신문지 2∼3장을 독안에 넣어
불을 피우면 독안에 든 모든 잡균이 없어지고소독이 되므로 꼭 권장하는 바이다.
그리고 재 를 닦아내고 물로 다시 씻어낸다.
밀봉하여 그늘진 뜰 한구석에 파묻어 2∼3 년 두면 향기롭고 짙은 호박색의 좋은 복분자 술이 된다.
복분자도 수분이 많으므로 소주량을 복분자의 3배에서 더 추가해 두면 변질될 우려가 없어 좋다.
약간 달콤한 맛이 나므로 그대로 마시면 좋다.
모과주나 머루술, 혹은 다래술에 칵테일하면 더욱 맛있는 술이 된다.
- 성분과 효용
칼슘과 알카리성이 많은 식품이다.
새콤한 맛은 구연산, 사과산 등이며, 단백질, 지방, 당분, 섬유, 회분, 비타민 등이
고루 함유되어 있어 몸을 보(補)하고 정력과 양기를 강하게 한다.
또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오장(五臟)을 안정시켜 속을 덥게 하며,
간을 보(補)하고 눈을 밝게 하는 한편, 머리가 희어지는 것을 막는다고 한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남자의 신정(腎精), 허갈(虛渴), 음위(陰委) 등을
능히 튼튼하게 하고, 여자가 먹으면 아름다워진다는 것이다.
복분자 술을 만들 때에 설탕의 3분의 1정도를 포도당으로 겸하면
술맛이 설탕만으로 만들 때보다 당분과잉 섭취도 막을 수 있어 좋다.
- 참고
가. 불기(不起)에 복분자를 술에 담그었다가 볶아서 가루를 만들어 매일 3번 한 숟갈씩 마신다.
나. 복분자는 신장(腎臟)에 유익하고 소변을 줄인다.
꿀을 넣고 달여 고약같이 만들어 먹으면 폐기(肺氣)의 허(虛)함을 다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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