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知天命)

 

공자는 《논어》‘위정편(爲政篇)’에서

인생 오십은 지천명(知天命)이라고 했다.
천명(天命)은 사람의 마음을 읽고 책임을 다하는 것을 뜻한다.
역사와 시대에 순응한다는 것은

진실과 정의를 새롭게 보전하는 것이다.
하늘의 뜻을 깨닫는다는 얘기는

역사를 바로 이끌어야 함을 강하게 질타하는 메시지다.

천명은 가치정립의 길이다.

불혹(不惑)의 사십대는 적어도 대의명분을 따를 수도 있다.
그래서 ‘혹’하지는 않지만 상당부분 심적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오십대가 되어 하늘의 명령을 알게 되면
가장 먼저 올곧은 가치를 바로 세우는 것에 용기를 발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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