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관

모란과 작약

기산(箕山) 2009. 5. 15. 11:02



함박꽃이라고 통칭되는 모란과 작약은 푸르른 5월을 대표할 수 있는 꽃이다.

그러나 종종 모란과 작약을 혼동한다.

모란은 나무에서 새싹이 나와 꽃이 피는 것이고,

작약은 봄이 되면 새싹이 땅을 뚫고 나와 꽃을 피운다.

아름답게 꽃을 피운 모란 작약을 보면 우선 밑둥부터 확인해 보자 나무인지 풀인지?

모란은 중국이름 목단(牧丹)에서 유래되었다.

목단이 모단으로 다시 모란으로 변한 것이다.
모란은 신라 선덕여왕과 관련된 일화를 가지고 있는데

중국의 당태종이 모란이 그려진 병풍과 모란 씨를 보내왔는데

공주였던 선덕여왕은 그 그림을 보고

 “꽃은 아름답지만 벌과 나비가 없으니 아무래도 향기가 없겠구나.”라고 했다.

그 후 씨를 뿌려 꽃이 피니 정말 꽃에 향기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5월 초 모란이 피기 시작하면 은은한 향기에 이끌려 수많은 벌 나비가 날아든다.

화투에 6월을 상징하는 목단 때문인지

간혹 모란이 6월 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모란은 4월말 5월초에 피기 시작하고

뒤를 이어 작약이 함지박 같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 신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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