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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다니는 군사기지' 부산 입항

기산(箕山) 2009. 3. 13. 14:46

 

'떠다니는 군사기지' 부산 입항

                                                                                       입력시간 : 2009-03-12 06:01 [앵커멘트]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존 스테니스'호가

키 리졸브, 한미연합 군사연습에 참가하기 위해 어제 입항했습니다.

스테니스 호는 키 리졸브 연습 기간 동안 우리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함께 훈련을 실시합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존 스테니스호가 부산 앞바다에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키 리졸브, 한미 연합 군사연습차 우리나라를 찾은 스테니스호는

길이 332.8m, 폭 78m, 높이는 24층 건물과 맞먹는 80m에 이릅니다.

축구장 3배 크기인 비행갑판에는 슈퍼호넷 전투기와 조기 경보기 등

80여 대의 첨단 항공기가 탑재돼 있습니다.

적의 미사일을 방어하는 근접공격시스템과 잠수함을 탐지해 공격하는 시호크 헬기는 물론

전자전 시스템 등도 갖췄습니다.

또 상시 근무하는 5,000여 명의 승조원을 위해 2,700개의 객실과, 2,000대의 전화기,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습니다.

말 그대로 '떠다니는 군사기지'입니다.

스테니스호는 우리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께 한·미 해군의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확인하는 훈련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밴스, 미 제3항모 강습전단장]
"이번 방문은 한국과 미국의 확고한 동맹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1995년 취역한 스테니스호는 지난 2000년 우리 해군과 한차례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스테니스호의 밴스 전단장은

그러나 이번 훈련기간 동안 북한과 관련한 특별한 훈련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