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사교춤이란 그 말 자체가 의문 스럽기도 하다.
전통이란 우리의 조상들이 창출하여 , 옛 부터 내려오는 문화를 말하는 것인데,
사교춤에 전통이라는 말을 쓰니 잘못된 것이 아니냐고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전통이라고 하는것은 어느 시대나 연대가 정하여 진것도 아니고,
많은 세월동안 우리의 정서나 풍습에 맞게 계승 발전되어 온 것을 말한다.
전통 사교춤도 언제 어떻게 우리의 문화로 만들어져 이렇게 발전 하였는지는 몰라도
오랜 세월동안 우리의 문화로 자리매김을 하였기에 전통이라는 말이 나온것이 아닌가 싶다.
춤 뿐이 아니라, 음식, 의복, 언어, 생활의 모든것이 원조는 우리나라가 아니라도
어느세 우리의 것으로 변형되어 우리것 같이 되어 버린것들이 많이 있다.
사교춤의 지루박, 트로트, 블르스등 도 그 예가 아닌가 생각한다.
지루박 ,블르스, 트로트의 스탭도 옛날 배울 적에는 그 정석이 있었으나
오늘날에 지방마다 변형이 되어 이제는 어떠한 것이 정석이라 누구도 말을 못 할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20년, 30년전에 선배들께 배우신 분들은 모두가 같은 스탭의 춤을 추고 있을 것이다.
태크닉은 세월이 가면서 많이 변형되고, 발전하였으나, 그 스탭 만은 변함이 없는 것이다.
나는 그 분들이 추는 춤이 정석이며, 바른 스탭이라 생각한다.
내가 추고있는 사교춤도 정석은 아니라 생각한다.
그러나 가능한 옛 스탭을 그대로 제현해 보고, 또 현대에 맞게 발전 시킬려고 한다.
그러나 스탭은 선배들이 가르쳐준 그대로 정석으로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옛 선배들을 찾아 다니며, 또 배우고, 또 연구한다
블르스, 트로트, 지루박 의 스탭이 다 다르게 정화한 스탭이 있다는 것을 항상 이야기한다
그러나 나한테 그 스탭이 뭐냐 물으면 나는 어떻게 설명을 할까...
설명을 못해도 질문 하시는 분들이 열정만 있다면 배울 수는 있는 것이다.
전통 사교춤이란 정확한 스탭과 기본 태크닉이 있다.
그 기본 스탭과 태크닉을 갖추고 , 새로운 태크닉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로선수에게, 국가대표에게, 어느 학원장께 배웠다고 그것이 정석은 아니다.
진도견이라고, 전부 순종 진도견이 아니듯이, 사교춤도 여러가지가 있으나
순종 전통사교춤을 찾아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다음 그 스탭에 더욱 재미있는 태크닉을 접목시켜 춤을춘다면,
얼마나 좋은춤이 나올까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