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탐방

경험방의 활기찬 모습이 아름답다.

기산(箕山) 2008. 4. 9. 05:03
오늘 아래 올라온 글들을 보다가 ...

지나간 시절의 전방장님의 좋은글이 있기에 함올려 봅니다

경험도움방 2 글쓴이: 마에스트로 조회수 : 667..,,,, 06.09.06 07:23...........    

 

  경험방 방장납시오!!


 경험방의 활기찬 모습이 아름답다.

더러는 시끄러울 때도 있지만, 성숙한 회원님들의 절제된 대화로 인하여 크게 문제 될것은

없는 것으로 사료된다.

겸방 글이 넘쳐 겸방 2가 생겼고, 덕분에 麻샘 방장 자리도 하나 챙겼다.


조선조 중엽에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1527~1572)이 理氣론으로 한판 붙었다.

퇴계의 이기 이원론에, 고봉은 이기 이원은 너무 비싸다?, 이기 일원이다.

하고 8년간 얼굴을 붉히며? 싸웠다.

 

당시의 인터넷은 속도가 느려 싸우는데 오랜 시일이 걸린것이다. 

그러나 정작 논쟁의 당사자였던 퇴계와 고봉은 서로 예의를 갖추어 정중하게 대하였으며

서로가 묻고 배우는 입장이었다고 한다.

퇴계가 고봉보다 26년이나 연상이었지만 퇴계는 그를 제자로서보다는 학우로 대하였으며,

고봉은 퇴계를 스승으로 대하였다고 한다.

  

겸방에서의 논쟁을 보면

어느 일방이 전적으로 옳은 경우, 어느 일방이 전적으로 오류를 범하는 경우,

원문 글을 잘못 해석하여 오해하는 경우, 오해가 오해를 낳는 경우,

사소한 이야기로써 논쟁의 가치도 없는 경우,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이는 경우,

아주 싸우려고 작정하는 경우(麻샘)등이 있다.

  

고봉과 퇴계는 나중에 서로 양보하여 互發設로 마무리를 지었고,

당대에는 물론 후대에도 토론의 모범사례로 회자되고 있으며,

성리학과 四端七情論의 토대를 굳혔고,

오늘날 麻샘이 엉터리로 인용을 하고 있다.

 

작금의 겸방의 치열한 토론이, 몇백년 지난후에 댄스의 후계자들이 토론의 표본으로 삼으며,

위 토론을 바탕으로 거론된 부분이 사댄의 지침서가 될것이니,

江湖中原舞林의 高手駿足제현들 께서는 각별히 유념하셔야 할것이다.


차제에 겸방2를 싸움방, 태클방, 시비방, 스트레스 해소방, 등으로 개명을 하면 어떨까 한다.

속담에, 하던 짓도 멍석깔아놓으면 안한다 하지않은가.

논쟁을 하고 싶거나, 논쟁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되거나, 토론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경험방 2에 오셔서 한판 걸죽하게 어울려 보세나 그려---

  

공지 : 본인의 본명은 마에스트로이며, 호는 麻子, 자는 麻의원,

         예명은 麻샘, 별명은 글춤쟁이, 업적은 文舞겸전한토론방 방장역임이 전부임을 

         만천하에 알리노니,

         후대의 댄스 동호인들은 참고 하시고, 마샘 추모사업 할때 착오 없기바람---

         사즐모 6년 9월 6일 卯시.


         지방의 무명 작명가 경험방2를 토론방으로 개명하여 주실것을 간청하며

         卯시에 酒먹고 횡설수설---

 

 하루일은 묘시에 술먹으면 망치고,
       한달일은 신발을 잘못사면 망치고,
              일년일은 봄에 씨앗을 뿌리지 않으면 망치고,
                        평생일은 마눌님 잘못 만나면 망치고,
                                 댄스는 배울때 잘못 배우면 평생 글춤쟁이 되고---
                                                                   _麻 子. @ # $ % ^ &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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