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선수가 라틴선수와 다르게 목이 긴 이유를 아시나요?
동영상이나 주위에 활동하시는 모던선수와 라틴선수를 비교해 보면,
외형적으로 확연히 다른 점을 볼 수가 있습니다.
모던선수는 목이 아주 길어 보입니다.
걷는 자세 또한 모던선수가 꼿꼿하고 반듯합니다.
이것은 춤이 갖는 기본자세에서 비롯된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왈츠”입니다.
배운다는 자체로 많은 노력과 스트레스를 필요로 하는데,
왈츠를 배우고 즐기면서 느꼈던 아쉬웠던 점에 대해 말씀드리자 합니다.
“왈츠”에 있어 중요한 세 가지가 있습니다.
“홀딩자세”
“박스연습”
“즐기며 배울 수 있는 방법” 입니다.
첫째, “홀딩자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른 종목들과는 달리 “홀딩”이 왈츠에 있어 거의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합니다.
완벽한 홀딩자세를 유지할 수 있어야 왈츠가 성립된다고 확언 합니다.
먼저, 어깨뼈를 아래로 내려 뒤로 밀어준 상태에서 갈비뼈를 모아 줍니다.
목은 위로 곧게 주~욱 끌어올립니다.
팔꿈치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선이 일자로 죽 펴지도록 합니다.
이 상태에서 어깨뼈를 만져보면 움푹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다음은, 엉치(꼬리뼈)에 힘을 주어 안으로 집어넣습니다.
머리끝에서 엉덩이까지 일직선으로 만들어 져야합니다.
양발을 가지런히 모아서 양쪽 무릎을 붙인 후 살짝 구부려 주며 발끝(볼)으로 섭니다.
이 자세로 십 분 이상 서 있을 수 있어야,
어느 정도 홀딩이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유지할 경우 어깨에서 양 팔꿈치 사이에,
힘이 조금 들어가 “짱짱하다”는 느낌이 들어 적당한 긴장감을 느끼게 합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팔꿈치에서 손바닥에 이르는 부분은 힘을 빼서 파트너를 편안하게,
홀딩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어깨가 올라가면 팔꿈치도 내려오게 되어,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파트너를 불편하게 합니다.
<- 모던 선수들이 입는 연미복에는 일반 양복에 있는 어깨뽕 이 없습니다.
어깨에서 팔꿈치에 이르는 선이 그대로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동영상을 자세히 보신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선수들의“홀딩자세”시,
팔꿈치에서 어깨에 이르는 선이 일직선으로 나타납니다. ->
둘째, “박스연습”에 관해서 입니다.
박스연습에 관련된 글이 많아 놓치기 쉬운 몇 가지만 간단히 적고자 합니다.
“원” “투” “쓰리&”
포인트는 “&”에서의 준비상태와 “투”에서의 업(UP)
그리고 “무릎 사이”가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초보가 무심코 지나치는 “쓰리&”에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에서 다음 스텝을 완벽하게 대비하고 있어야,
춤에 여유가 생겨 리듬을 타고 흐를 수 있게 됩니다.
상체가 완전 고정된 상태에서 무릎을 다운(DOWN)상태로 하고,
고정된 발에 체중을 두고 전진하려는 발은 볼(발끝) 상태를 유지 합니다.
“투” 업(UP)상태로 홀딩자세를 유지한 채 상체를 위로 최대한 끌어 올리며,
무릎은 약간 구부러져 있어야 하고 볼(발끝)로 서 있어야 합니다.
셋째, “즐기며 배우기”
왈츠를 배우기 위해서는 루틴에 따른 스텝을 배워야만 합니다.
학원이나 댄스협회 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난이도에 따라 브론즈(동) 실버(은) 골드(금) 등으로 구분해 놓고 있으며,
대략 60여 가지 스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처음부터 차근차근 다 배우고 싶지만,
문제는 엄청난 시간과 적지 않은 돈이 필요하며,
설사 모든 것을 감수하고 배움에 뛰어든다 하여도,
많은 세월로 인해 이미 굳어져버린 몸으로는,
루틴에 있는 많은 스텝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십대 중반의 혈기 왕성한 젊은이를 예로 들면,
능력있는 선생님의 지도하에 하루 네 시간 이상 일년을 노력해야,
겨우 완성할 수 있는 고난도 이며,
프로 선수들도 완벽히 소화한 이가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욕심을 버리고 가장 쉬운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쉽고 단순한 스텝이라고 재미없는 춤이 절대 아님니다.
오히려 춤의 마력에 더욱 깊이 젖어들게 합니다.
난해한 스텝에서 벗어나 춤을 즐기십시오.
다음의 다섯 가지 스텝이면 충분합니다.
오히려 넘칠지도 모릅니다.
“내추럴(스핀) 턴”
“리버스 턴”
“샷세(위이브) 프롬 P.P”
“백 록”
“오픈 임피터스”
특히 무도장에서는 “오픈 임피터스”를 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진행방향으로 사람이 몰려있어 한 템포를 늦추어 기다려도,
공간이 열리지 않을 경우 대각선 방향이던,
왔던 길로 되돌아가던,
자유자재로 방향을 설정하기에 꼭 필요한 스텝 입니다.
위 다섯가지 스텝을 편한대로 조합해서 무대를 누벼보십시오.
“왈츠”한 곡을 자신감에 넘쳐 여유 있게 마쳤을 경우 다가오는,
라틴과 또 다른 높은 차원의 희열을 느껴 보십시오.
생각과 행동은 다름니다.
부디 한 번만이라도 실천해 보시길 권합니다.
반드시 “왈츠”가 여러분에게 거대한 기쁨을 안겨드릴 것입니다.
위의 다섯 가지 스텝은 아마추어나 프로든지 간에 반드시 완벽하게 익혀야 하고,
어떠한 루틴에서도 수 십번 반복해서 나옵니다.
무도장이 비좁다고 걱정할 필요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비결입니다.
저의 모던 선생님도 무도장에서는 다섯 가지외의 다른 스텝은,
마음껏 구사하지 못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무도장은 항상 많은 사람들로 인해 비좁고,
네 박자 사교음악으로 인해 복잡한 스텝은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래도 나는 배운 것이 많아 아쉽다 하시는 분은,
위의 다섯 가지 스텝에다,
완벽하게 익혔다 싶은 한두 가지 스텝만을 넣어서 한두 번만 구사하십시오.
이것마저도 완벽하다 느껴졌을 때에,
또다시 새로운 스텝 한두 가지만 한두 번만 구사하십시오.
동호회 활동시절 왈츠로 인해 고민하시던 많은 분들에게 권유하였었으며,
권유를 받고 실행에 옮겼던 모든 분들이,
그 탁월한 효과에 놀라워하며 감사해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지금당장 일어서서 다섯 가지 스텝을 밟아보십시오.
생각보다 쉬우면서도 정말 재미있을 것입니다.
- (퍼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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