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둥시와 북한 신의주시를 연결한 압록강 대교
션양(沈阳)윈룽(云龙)인테리어회사 황밍저(黄明哲) 총경리는 평양에 6천㎡ 상업시장의 인테리어공정을 맡고 있었다. 황밍저는 북한에서 무역 혹은 투자를 하고 있는 수천명 중국 상인중 한명이다. 중국과 북한의 지리위치 인접 및 역사상 연결로 인해 중국 상인들이 점차 북한 시장에서 우세를 차지하고 있다.
2002년 이래 중국 상인들은 잇따라 북한에 진입했다. 이곳을 아마 그 당시 시장 경제의 마지막 정거장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통계를 보면 2003년 중국이 대북 비물질성 직접투자는 약 1천1백만 달러, 2004년 1천4백10만 달러, 2005년 1천4백90만 달러로 성장했다. 양측 무역액은 2004년 14억 달러였으며 2005년에는 16억 달러에 달했다.
지린대학(吉林大学)동북아연구원 쉬원지(徐文吉) 교수는 올해 3월 북한을 방문했다. 그는 "중국에서 수입한 제품이 북한 시장의 70%를 차지했고, 현지 제품이 20% 그 밖의 제품은 일본, 러시아 등지에서 수입한 것이다"고 말했다.
2005년 저장성(浙江省) 궈하오(国浩)회사는 평양 모 백화점의 10년 사용권을 얻었다. 올해 루윈러이(卢云雷) 경리는 대부분의 제품을 중국 이우(义乌)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었다. 이 회사는 최근 또 다른 계약을 성사해 김정일 광장 아래 지하 상가를 임차하게 됐다. 북한에서 백화점을 경영하는 중국 상인은 북한측에서 외국인이 이윤을 이동하는 규정에 관한 허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랴오닝성(辽宁省) 단둥시(丹东市)는 하나의 국경 도시다. 이곳은 북한 경제 중매인의 역할을 맡고 있으며 중국 각지에서 투자자들을 유입해 북한으로 들여 보낸다. 현재 북한은 광산업, 자동차 제조업, 해산품 가공업 등을 포함한 38개의 공정이 중국의 투자자들을 모색하고 있다. 북한의 소프트웨어, 생물학 제약 등도 모두 중국의 투자가 필요하다.
중국 상인은 자원과 관련된 산업과 제조업에 많은 흥미를 가지고 있다. 최근 북한 정부가 투자를 흡인하는 의도로 이런 기업에 흥미 있는 업체는 투자 항목에 대한 건의를 제출하도록 했다. 향후 재합력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개인투자 외에 중국은 북한을 원조해 대안우의유리공장을 설립했으며, 중국 모 회사는 북한측과 7백30만 달러를 투자, 타이어 생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중국은 지난해 38가지 북한에 대한 투자 항목을 비준했으며 대다수는 평양과 라진 특별구의 경공업 항목이었다. 중국과 북한은 또한 압록강에서 수력 발전소를 공동으로 세우는 합의를 체결하기도 했다. 2005년 연말까지 랴오닝과 지린의 10개 항구는 북한과 무역을 했으며 1백여 개의 단둥 기업과 50,60개의 옌볜기업이 국경 무역을 하도록 허가받았다. 자료를 보면 2005년 24만명의 중국인이 북한을 방문했고, 12만5천명의 북한인이 중국을 방문했다고 기록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