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습관이 나쁘면 조금만 걸어도 쉽게 피로해지고 무릎과 발목에 통증이 생기며 심한 경우 골반
및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잘못된 보행습관은 대부분 맞지 않는 신을 신거나 체중이 늘면서 보행자세가 흐트러져 생기는
경우가 많다.
높은 구두(하이힐), 통굽구두, 바닥이 딱딱하거나 무거운 신 등을 오래 신고 다니면 걸음걸이를
신에 맞추게 돼 보행습관이 나빠진다.
특히 젊을 때 하이힐을 오래 신은 여성은 발이 변형되기도 하는데, 엄지발가락이 튀어나와 몹시
아프고 신발을 신기가 어려운 무지외반증과 앞 발바닥에 굳은살 및 티눈이 많이 생긴다.
무지외반증은 굽이 높고 볼이 좁은 신발을 신는 사람들에게 많이 오며 주로 젊은 여성들에서 많다.
정상 보행에 있어서는 굽이 낮은 신을 신어야 발에 부담을 적게 된다.
여성구두의 굽은 2~3cm 이하가 좋으며 꼭 굽이 높은 구두를 신어야 하는 경우 외에는 운동화와
같이 편한 신발로 갈아 신는 것이 좋다.
이따금 하이힐을 신다가 갑자기 낮은 신을 신으면 발뒤꿈치나 종아리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뒤꿈치 힘줄(아킬레스건)과 근육이 당겨지면서 붓고 통증을 일어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신발의 착용 시간을 하루에 1~2시간씩 서서히 늘여 나가면 해결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