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101070608813
“러시아, 우크라전 승리할 수도”...
세계적 석학의 섬뜩한 전망
박세영 기자 입력 2024. 1. 1. 07:06 수정 2024. 1. 1. 07:09
스페인 일간지 인터뷰
“트럼프 당선 가능성 커... AI, 인간 사고능력 파괴”
니얼 퍼거슨 홈페이지
세계적 역사학자인 니얼 퍼거슨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정책이 실패했다고 비판하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내년 미국 대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1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 교수는 지난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부터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세계가 커다란 격변의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현재 국제 정세와 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영국 출신인 퍼거슨 교수는
‘차이메리카(Chimerica)’라는 용어로
중국과 미국의 공생관계를 규정한 학자로,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에 관한 수정주의 시각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먼저
"미래 역사가들이
바이든 정부의 외교 정책을 평가한다면,
억지력 측면에서 매우 못했다고 말할 것"이라며
"바이든 정부는
출범 이후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저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퍼거슨 교수는
"중국이 대만을 봉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지는 봐야겠지만,
여기서도 실패한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정책은 실패했고
이는 트럼프를 좋아 보이게 만든다"며
내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에 대해서도
서방의 무기 지원이 늦었으며 충분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퍼거슨 교수는
"푸틴이 전쟁에 진심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미국은 그를 막기보다는
단순히 이런 내용을 발표하는 데 그쳤다"며
"미국은 당시
우크라이나가 버틸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키이우를 방어했을 때 다들 놀랐고
그제야 무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이길 만큼의 무기가 아니라 지지 않을 만큼의
무기만 지원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는 현재 서방의 지원은 줄고
탄약은 떨어져 가는 위험한 상황으로 내몰렸다며
"작년 우크라이나에 상황이 좋게 돌아갔을 때
휴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퍼거슨 교수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격화하자
그 사이에서 ‘전략적 자율성’을 추구하면서
중국과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유럽의 외교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퍼거슨 교수는
"안보를 미국에 의존하는 유럽이
두 슈퍼파워 사이에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라며
"만약 미국인들이 트럼프를 뽑고
그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탈퇴한다면
유럽은 ‘전략적 자율성’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패배하면
유럽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게 되고,
미국이 없다면 엄청난 돈이 필요할 것"이라며
"자체 무장할 능력도 갖춰야 한다"고 부연했다.
퍼거슨 교수는
인공지능(AI)이 미칠 악영향에 대해서도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AI가 단순히 화이트칼라 사무직 일자리를
없애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인지 능력에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퍼거슨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은
우리의 사고 경로를 파괴할 것"이라며
"아이들로부터 LLM을 차단하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챗GPT를 통해 생각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 인간들은
종(種)으로서의 미래를 갖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세영 기자
인생무상
전쟁은 승자의 것이다
역사가 그러하고 현재나 미래에도 이는같다
정의와 무관하고 옳고 그름과 무관하다
히틀러가 이겼으면 전세계가 히틀러 공화국이다
그래서 옛날에도 도마뱀처럼 약소국은 꼬리 떼주고 몸통을 보전했다
비참하나 이게 자연의 법칙이다
자연에는 사랑, 자비도 있지만
생존경쟁,적자생존, 약육강식이 엄연히 존재한다
싫든 좋든 이를 아니 받아들일 수가 없다
그래서 당하지 않으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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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0101080208312
“트럼프, 바이든에 패할 것”...
英 FT, 올해도 새해 예측 적중할까
김수미 입력 2024. 1. 1. 08:02 수정 2024. 1. 1. 09:33
"도널드 트럼프는 조 바이든에게 패할 것이다."
영국 유력 언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중동지역 전면전으로 확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FT는
지난해에 제시한 예측 가운데 3개만 틀렸다면서
올해도 20개의 글로벌 주요 이슈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FT의 주요 전망을 골라 정리해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EPA·AFP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다시 당선될까
=답은 ‘아니오(NO)’.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콜로라도와 메인주에서
대선 출마 자격을 박탈당했지만,
이런 법적 장애물이 극복될 경우
트럼프와 바이든은 미국 선저 역사상 가장 치열한 대선전을
펼칠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는
선거 전 4차례 재판에서 최소 1번, 아마 2번의 유죄 판결을
받을 것이다.
유권자들이 바이든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트럼프를 거부하기 때문에 고령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바이든이 간신히 재선에 성공할 것이다.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본격적인 지역 갈등을 촉발할까
=답은 “아니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충돌이 전면 충돌로 번질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지만,
미국과 이란 모두 광범위한 지역 분쟁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 미국과 EU가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는 우크라이나에
계속 자금을 지원할까
=답은 “그렇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재정적 지원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지원 흐름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도전이 닥칠 것이다.
◆ 대만 총통이 바뀌면 중국의 공격이 촉발될까
=답은 “아니오”,
1월13일 대선으로 대만 총통이 바뀌면
중국이 대만을 상대로 군사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집권여당 라이칭더 후보가
차이잉원 현 총통의 신중한 대중국 정책 기조를 잇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 중국이 공격을 감행할 명분이 없다.
중국 지도부는
여전히 군사적 위협, 정치적 침투, 국제적 고립 등을
강화함으로써 전쟁 없이 대만과 통일할 수 있다고
믿는 것 같다.
◆ 미국 경제 2024년 연착륙할까.
=답은 “그렇다, 단기적으로 그렇다”.
2023년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연방준비제도(연준)도 놀랄 정도로 낮아졌고,
대부분의 경제학자가 예상했던 것보다
성장률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미국 경제가 내년에 연착륙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2024년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미국 부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지정학적 충돌로 인해
세계무역이 붕괴되면서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
◆ 2024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3%이하로 떨어질 것인가
답은 “아니오”.
중국 경제성장이 최근 몇 년 간 눈에 띄게 악화됐지만,
정부의 부채 구제금융 패키지와 재정 부양책으로
2024년에도 여전히 4%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일본은행이 2024년 금리를 0% 이상으로 인상할 것인가
=답은 "아니다",
2024년은 일본 중앙은행이 마침내 수익률 곡선 통제와
마이너스 금리를 버리는 해가 될 것이다.
그러나 몇 가지 추가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금리는 0%보다 높지 않게 한 해를 마감할 것이다.
◆ 투자자들이 다시 채권으로 돌아갈 것인가?
=답은 “예”,
2023년 시장은 채권에 베팅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제 금리 인상의 지체 효과가 시작되고
미국의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가라앉고 금리 인하가 임박해 있는 상황에서
채권이 더 안전한 선택으로 보인다.
◆ 2024년은 2023년을 넘어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인가
=답은 “예(YES).
2023년은 174년 관측 사상 지구의 온도가 가장 높은 해로
기록될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많은 과학자들은 엘니뇨로 인해
2024년이 2023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X(옛 트위터)는 파산할 것인가
=답은 "그렇다".
만약 X의 광고 전략과 새로운 수익원 창출 시도가 실패한다면
파산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FT는 이밖에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페소화 폐지,
달러화 도입’ 공약은 2024년에 실현되지 않을 것이고,
신재생 에너지가 2024년
전 세계 발전량에서 석탄을 앞지르게 못하게 될 것이며
올해 해임 소동 끝 복귀했던 샘 올트맨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다시 해고될 가능성이 없다고 예상했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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