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21228151931789
러, 아들 전쟁터 보낸 어머니들도
"현명한 푸틴, 잘하고 있어"
조성하 기자 입력 2022. 12. 28. 15:19 수정 2022. 12. 28. 15:42
러시아 국민 여론 조사, 70%가 러시아군 활동 지지
NYT "서방 기대와 달리, 지도부에 대한 분노 급증 안해"
수시로 젊은이 동원되는 서부 랴잔 여론도 다르지 않아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에 6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포로 교환으로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석방된 한 러시아 군인이
가족과 통화하면서 눈물짓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날 60명의 전쟁 포로를 맞교환해
지금까지 1000명 이상의 포로를 교환했다. 2022.12.07.
"현명한 푸틴, 여전히 잘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으로
현재까지 사망한 러시아 군인이 총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지만, 러시아 국민 상당수는 여전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쟁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현지시간) NYT에 따르면,
이달 독립 여론조사기관 레바다센터가
러시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70%가 러시아군의 활동에 대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4%는 러시아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러시아 병사들의 어머니들이
푸틴 대통령에 대한 반대 여론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전쟁이 시작된 지 10개월째로 접어드는 지금,
푸틴에 정책 변경을 요구할 정도로
러시아 내 조직화된 정치세력은 보이지 않는다고
NYT는 분석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공격지이자
젊은 남성들이 정기적으로 징집되는 러시아 서부 라쟌 지역의
여론도 다르지 않다.
이곳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불과 약 482㎞ 떨어진
러시아 정예 공수부대 본거지로, 50만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지난 5일 이곳 비행장에는
우크라이나의 드론이 날아들어 최소 3명의 군인이 사망하고
5명이 다치기도 했다.
일부 군인은 이 지역 묘지에 묻혀있다.
NYT가 랴잔의 한 공동묘지에서 만난
중년 여성 나탈리아는 전쟁 초기 외아들을 잃었다.
25살 아들은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 호스토멜 비행장
점령을 위해 진군하다 전사했고,
그의 유해는 26살 생일을 앞두고 이곳에 도착했다.
그는 손실 최소화를 위해
우크라이나 침공이 "더 잘 계획됐어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러시아 지도부에 대한 분노는 표하지 않았다.
마리나 N. 도로니나도
푸틴의 군사적 결정에 대한 지지를 드러냈다.
그의 아들 바딤(27)도
지난 9월 푸틴 대통령의 동원령으로 소집됐다.
그는
아들이 전쟁에 동원된 것에 대해 화나지 않다고 전했다.
다만 입영 연기를 허가하지 않은 동원 시스템에 대해서는
화가 난다고 밝혔다.
그는
메신저앱인 '왓츠앱'(WhatsApp)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있는 아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군복을 입은 아들 사진을 보면 뿌듯하다고 했다.
도로니나는
"우리 대통령은 상당히 현명하고 그는 여전히 잘 하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라쟌 지역 근방의 디아길레보에 사는
발렌티나 페트로브나(70) 역시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며
"우리는 젊은 군인들이 가능한 한 빨리 승리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NYT는
"모스크바에서 멀지 않은 랴잔은
수시로 젊은이들을 보내 싸우게 하고
일부는 현재 묘지에 묻혀있지만
러시아 지도부에 대한 (랴잔 지역에서의) 분노는
급증하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https://v.daum.net/v/20221229175526124
러, '우크라 종전협상' 거부하고 설전만…"그런 조건으로 대화 안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11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평화협상을 가지고 설전만 오가고 있다. 러시아는 특히 자신들 영토로 합병된 우크라이나 지역 4곳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v.daum.net
https://v.daum.net/v/20221229185334394
러, 또 대규모 공습…우크라 전역에 미사일 120발 퍼부어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러시아가 29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 제2의 도시 하르키우, 서부 도시 르비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100발이 넘는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고 AP, AFP 통신 등
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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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21227212052095
우크라의 다섯번째 드론 공격... 러 방공망에 걸려 격추당했다
파리/정철환 특파원 입력 2022. 12. 27. 21:20 수정 2022. 12. 28. 09:32

26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최전선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 포병이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이날 러시아 사라토프주 엥겔스 공군기지에서는
우크라이나군 공격용 드론이 러시아군 요격을 받아 격추되면서
잔해에 맞은 러시아군 3명이 숨졌다.
앞서 지난 5~6일에도 러시아 서부의 군용 비행장 2곳과 쿠르스크주 비행장이
공습을 받아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26일(현지 시각)
러시아 내륙의 공군 기지를 무인기(드론)로 또다시 공격했다.
크림반도의 러시아 해·공군 기지를 공격한 것까지 포함하면
알려진 드론 공격만 벌써 다섯 번째다.
우크라이나 드론은 이번에
타격 목표까지 성공적으로 접근했으나,
마지막 순간에 러시아군의 방공망에 발각돼 요격당했다.
최근 북한 드론이
서울 상공에 침입해 방공망을 휘젓고 다닌 것과 대비된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모스크바 시각으로 26일 오전 1시 35분
우크라이나 드론이 사라토프주 엥겔스 공군기지에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러 국방부는
“(공격 드론이) 모두 러시아군 요격을 받아 격추되면서
군 장비에는 별 피해를 입히지 못했으나,
드론 잔해가 비행장에 있던 러시아 군인 3명을 덮쳐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두 차례의 폭음이 발생했고,
일대에 공습 경보가 울렸다.
로만 부사르긴 주지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내 주거 지역에는 비상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민간 시설의 피해 역시 없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드론 공격에 대해 발표하지 않고 있다.

공격을 받은 엥겔스 공군 기지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480㎞ 떨어진 러시아 내륙에 있다.
투폴레프(Tu)-95, Tu-160 등 핵무기 탑재와 발사가 가능한
전략폭격기의 거점 기지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침공 이후
이곳에서 발진한 폭격기를 이용해 공대지미사일을 발사,
우크라이나를 맹폭격해왔다.
특히 지난 10월 중순 이후
우크라이나 전역을 전력난에 빠트린 전력 기반 시설
(발전·변전소) 공격이 이 기지를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군사 전문 블로그들은
“우크라이나군이 구(舊)소련제 제트엔진 드론 ‘스트리시’를
이용해 엥겔스 기지를 공격했다”며
“전력 기반 시설 파괴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1970년대 실전에 투입된 이 드론은
비행거리가 1000㎞ 정도다.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독립한 우크라이나는
이 드론을 일부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찰용인 스트리시 드론을 폭발물을 탑재할 수 있도록
개조해 공격에 활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5일에도 엥겔스 공군 기지와 랴잔주(州)의
랴잔 공군 기지를 같은 방식으로 공격했다.
당시 공격에서는
엥겔스 기지의 Tu-95 등 폭격기 2대가 손상을 입었고,
랴잔 기지에선 비행장의 연료 트럭이 폭발하면서
3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
앞서 8월 20일에는 크림반도의 사키 공군 기지가
역시 우크라이나 드론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10여 대의 군용기가 파괴됐다.
러시아는
지난달 22일 벌어진 세바스토폴항의 러시아 흑해 함대
공격 역시 우크라이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공식 발표 대신
익명의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통해
“러시아의 침략에 대한 응당한 대가가 이뤄졌다”고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이용한 장거리 공격을
본격화하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순항미사일 및 탄도미사일 고갈로
러시아의 보복 공격 능력이 크게 떨어졌다고 보고,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국방정보국장은
최근 우크라이나 매체와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내 기반시설을 겨냥해
일주일 간격으로 70~75발의 미사일을 발사해왔으나,
최근 공습 간격이 부쩍 길어졌다”며
“러시아의 미사일이 바닥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심야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내 약 900만명이 여전히
전기가 끊긴 상태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총인구 약 4100만명 가운데
4분의 1가량은 전기 없이 생활하는 셈이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전쟁 발발 1주년이 되는 내년 2월 말까지
유엔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중재로
종전을 위한 글로벌 평화 공식 회담을 갖는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러시아 크렘린궁은
“러시아 국민은 장기적 분쟁을 견딜 준비가 되어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제안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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