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21220235035545
이태원 유족, ‘2차 가해’ 고통 호소…
與 “내일부터 국조 복귀”
박경준 입력 2022. 12. 20. 23:50
[앵커]
'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오늘(20일)
여당인 국민의힘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과
처음 대면했습니다.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2차 가해를 막아달라"는
절절한 호소에 국회는 또 한 번 '눈물 바다'가 됐는데요.
결국, 국민의힘이 특위 일정에 전격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 유족과 국민의힘 국조 위원의 첫 만남은
활동 기간을 이미 절반 넘게 지나서야 성사됐습니다.
[최미선/고 박가영 씨 어머니 :
"158개의 죽음이 있는데 아무도,
아무도 내 아이의 마지막을 아는 사람이 없어요.
부모가 돼서 어떻게 아이가 마지막에 어떤 모습으로 갔는지
알지 못한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유족들은 우선 예산안 협상 지연을 이유로
조사에 불참 중인 여당의 즉각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종철/유가족 협의회 대표 :
"국정조사가 동네 이장 회의입니까?
이게 예?
한다고 했다가 안 한다고 했다가.
희생자들이 협상의 도구입니까?"]
또 녹사평역 분향소에서의 막말을 내뱉는
일부 단체 회원들과, 유족에게 상처를 주는
여당 측 인사의 잇따른 망언도,
당이 나서 말려달라 호소했습니다.
[김상훈/국민의힘 비대위원/어제 :
"국가적 참사가 발생했을 때 이를 숙주로 삼아 기생하는
'참사 영업상'이 활개 치는 비극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최미선/고 박가영 씨 어머니 :
"의원님들 지지하는 분들이 오셔서
우리 애들 영정에다 대고 xxx래요."]
[이정민/유가족 협의회 부대표 :
"저희 가슴에 못을 박는 소리,
그리고 못을 박는 행동들 너무 속상합니다.
(저희는) 전혀 정치색이나 이런 거 모르고
그런 거 띠지 않습니다."]
2시간 넘게 이어진 간담회 후,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조 특위 위원들이 냈던
사표를 반려한 뒤 복귀를 권유했고,
특위 위원들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예산안 처리를 이유로
국정조사를 보이콧 하는 상황에서 당내 2차 가해성
발언까지 잇따르는데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만희/국민의힘 의원/국조 특위 여당 간사 :
"참사의 진상과 책임 규명,
그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라는
국정조사 본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야 3당만이 가기로 했던 이태원 현장 등에 대한
첫 현장조사는 여야가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윤대민/영상편집:김유진
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https://v.daum.net/v/2022122100581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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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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