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21020222503648
"전기 없이 살겠나, 그들 없이 살겠나" ..
우크라 암흑속으로
권윤희입력 2022. 10. 20. 22:25
17일(현지시간) 러시아군 공격으로 마을 전체에 전기 및 가스 공급이 중단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 코로보치네에서 주민 올가(70)가 집 밖에 서 있다.
2022.10.18 로이터 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러시아군 공격으로 마을 전체에 전기 및 가스 공급이 중단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 코로보치네에서 주민 올가(70)가 집 밖에서 눈물을 떨구고 있다.
2022.10.18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암흑 속으로 빠져들었다.
러시아군의 집요한 공격으로 전력 시설이 파괴되면서
전국적인 순환 단전에 돌입한 때문이다.
최근 남부와 동부 전선에서 수세에 몰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을 주요 공격 목표로 삼았다.
전기와 난방, 물, 가스 공급을 끊어
우크라이나인을 압박하는 전략이었다.
겨울철을 앞둔 상황에서
이런 러시아의 전략은 에너지 위기에 대한 공포를 키웠다.
우크라이나 에너지 장관 헤르만 할루셴코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가 지난 열흘간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을
300회 이상 공습했다”고 우려했다.
실제 러시아군은
19일에도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와 서부 빈니차,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지역에 위치한 발전소 3곳을 타격했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 러시아 공격으로 정전이 발생한 가운데,
주민들이 어두컴컴한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고 있다.
2022.10.17 로이터 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 러시아 공격으로 정전이 발생한 가운데,
주민들이 어두컴컴한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고 있다.
2022.10.17 로이터 연합뉴스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전국적으로 전기 공급을 제한했다.
전기 공급 제한 조처가 발동된 것은
2월 24일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시간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이에 대해 할루셴코 장관은
정부가 에너지 사용량을 20%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관은
“에너지 사용량이 감소하고 있다. 자발적 감소로 본다”며
“하지만 충분하지 않을 때는 강제로 단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자신의 과거 명연설을 빌려 절전에 힘써줄 것을 호소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 공격으로 인한 계획 단전을 앞둔 19일(현지시간) 자정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절전에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2022.10.19 젤렌스키 대통령 트위터
젤렌스키 대통령은
단전을 앞둔 19일 자정쯤 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기 없이 살겠는가, 그들(러시아군) 없이 살겠는가”
라고 주문했다.
자신의 질문에
“그들 없이 살겠다”고 답한 우크라이나 정부 공식 SNS를 공유하며
“이것이 우크라이나가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절전에 동참해준 모든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덧붙였다.
일단 우크라이나 정부와 전력회사는
순환 단전 조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전력 시설 피해가 워낙 커
단시간 내 원상복구는 어려울 전망이다.
권윤희 기자
https://v.daum.net/v/20221020221210278
"모든 것을 충전하고 가족·친구 껴안아라"..'블랙아웃 임박' 우크라의 경고
"전쟁 개시 이후 전체 전력시설 타격보다 최근 10일 간 러시아의 타격이 더 많았다" 전자기기 충전에 양말, 담요, 식수 등 준비 20일부터 순환 단전 예정에 궁여지책밖에 러시아의 전력 시설 타격
v.daum.net
-
라만챠의기사
전쟁중에는 승리할줄알고 부술일이 없지만
이제 패할거 같으니 이거저거 때려부수는거지.뭐
전쟁막판에 흔히 나오는 현상인데..
이거 보니 러시아가 전쟁 진거라고 생각하고 있는거 같은데....
저 기간시설은 전쟁이 왼전히 끝나야 보구가 가능하니..하 참 전쟁이란건 ..
-
기복염거
여태 러시아가 폭격할 능력이 없어서 전기 통신 교통 수도 인프라 안때려부쉈을까?
어리석고 무능한 자가 국제정세 파악도 못하고 자기 힘도 모르면서
러시아 도발해서 죽어나가는 것은 우크라이나 국민들 뿐이지.
모스크바 턱밑에 나토 군대 들이대겠다는데
푸틴같은 독재자가 네 그러세요 하고 가만있을리가 없는데도
미국 장난에 놀아나서 국토와 국민, 그리고 국가 자체를 위험에 빠뜨린것이지
러시아도 전쟁 해봐야 자기네 역시 작살나는거 알기에 피하려고 하는데
미국이 놓은 불곰덫 노릇을 우크라이나가 한 것이지
그리고 성난 곰에게 물어뜯기는중이고
'시사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진핑, 1당지배 넘어 '1인천하' 완성 (0) | 2022.10.24 |
---|---|
영국 리즈 트러스 총리 사임.. 英 최단명 총리 오명 (0) | 2022.10.21 |
"우크라에 백지수표 안쓴다" 매카시 발언에.. 우크라 "충격적" (1) | 2022.10.21 |
"보따리부터 쌌다" 연평도 긴장 고조.. 북한, 예상 깬 포 사격 (0) | 2022.10.19 |
심야 복합도발 이어.. 북, 9·19 완충구역에 또 방사포 (0) | 2022.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