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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밀 생산국 인도, 밀 수출 금지.. 정부가 통제

기산(箕山) 2022. 5. 14. 16:00

https://news.v.daum.net/v/20220514125634464

 

세계 2위 밀 생산국 인도, 밀 수출 금지.. 정부가 통제

 

                                      성혜미 입력 2022. 05. 14. 12:56 수정 2022. 05. 14. 13:08

 

우크라이나 사태로 치솟은 밀가룻값, 더 오를 듯

 

세계 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가

식량 안보를 내세워 밀 수출을 전격 금지해

국제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인도 잠무에서 밀을 수확하는 농부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인도 매체들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은 전날 밤

즉각적으로 밀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대외무역총국은

밀의 국제가격 상승으로 인해 인도와 이웃국가,

기타 취약국의 식량안보가 위기에 처했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인도 정부는

식량안보를 확보하고, 이웃국가와 기타 취약국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밀 수출 정책을

'자유'에서 '금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다만,

13일 이전에 취소불능 신용장(ICLC)이 개설됐거나

인도 중앙 정부가 다른 나라 정부 요청 등에 따라

허가한 경우는 밀 수출을 허가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인도의 밀 수출 금지 발표로

전 세계 밀가룻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밀 수출량의 25%를 차지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치르면서

밀 공급량이 줄자 밀가룻값이 오르면서

빵값, 라면값까지 줄줄이 올랐다.

 

인도는 그간 세계 밀 부족분을 보충해줄 수 있는 나라로

기대됐지만 지난 3∼4월 발생한 때 이른 폭염으로 인해

생산량이 줄면서 수출도 제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왔다.

 

인도 정부는 전날

2022∼2023 회계연도(매년 4월 시작)의 밀 수출 목표를

1천만t으로 설정하고,

인도네시아와 모로코, 튀니지 등 9개국에 무역대표단을 파견해

밀 수출 활성화를 타진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는

2022∼2022 회계연도에 700만t의 밀을 수출했으며

이 중 절반 가량이 방글라데시로 수출됐다.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의 밀 수출 금지 통지문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금지]

 

noanoa@yna.co.kr

 

 

https://news.v.daum.net/v/20220515102537264

 

인도 밀 수출 금지령에 G7 비판..이집트는 예외 적용 요구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 정부가 식량 안보 확보를 내세워 밀 수출을 금지한 데 대해 주요 7개국(G7)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집트는 인도산 밀을 계속 수입하기 위해 수출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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