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11217181013376
조성은, 윤석열에 또 '욕설' 날렸다 "목뼈에 철심 박았는지.. 숙이는 꼴이 없어"
권준영 입력 2021. 12. 17. 18:10
윤희숙 맹폭
"수사 받고 있어야 할 '투기꾼'이 하실 소리는 아닌데.."
"이 분은 고발하지 않아도 이미 수사 착수가 되어야 할 대상 아닌가,
신기해.. 진짜.."
"조국·정경심 두 분에 대한 비판적 시각은 여전히 존재..
여기는 하루에 한 건이네" "압수수색 70번은 어떻게 안 하고 있지?"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조성은씨.
조성은 페이스북, 연합뉴스
윤희숙(왼쪽)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과 조성은씨.
연합뉴스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조성은씨.
조성은 페이스북,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끊임없이 저격해온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윤 후보에게 또 '욕설'을 날렸다.
조성은씨는
"목뼈에 철심을 박았는지 사과한다면서 숙여서 인사하는 꼴이 없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가락질은? 그쪽 바닥에서 뭐하고 돌아다니는 사람인지 알고?
미래에서 온 경력서인 괴문서는, 작성자가 정확한가?
음성 켜시고 들으시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씨의 이같은 발언은
윤 후보가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이어 윤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를 싸잡아 적격하기도 했다.
조씨는
"삼성미술관, 까르띠에 전시 등은 최근까지 허위로?
영업방해죄는 아직 유효한 것 같은데,
손준성 검사 직전 범정과장인 김유철 검사님, 이런 사람은
몇 번 압수수색 해야 적절한가요?"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앞서 이날 윤 후보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면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자체만으로도 제가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고개를 숙였다.
윤 후보는
"제가 가졌던 원칙과 잣대는 저와 가족, 주변에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
아내 관련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달게 받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기대하셨던 바를 결코 잊지 않겠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또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을 겨냥해선
"수사 받고 있어야 할 투기꾼이 하실 소리는 아닌데…
어떻게 나온 거지…
수사 받고 있는 거 아니었나"라면서
"이 분은 고발하지 않아도 이미 수사 착수가 되어야 할
사건 대상 아닌가.
신기해… 진짜…" 라고 날을 세웠다.
조씨의 이같은 발언은
윤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며칠 상관으로 서투른 알바 직원이 파전 뒤집듯 끊임없이 뒤집으시면,
앞쪽의 파를 보고 검증할까요, 뒤쪽 밀가루를 보고 검증할까요"라며
"민주당 선대위에서 '사회대전환위원회'가 출범했다.
부동산 불로소득을 원천차단하고 토지공개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다.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이 분 생각이 뭔지 도저히 알 길이 없다"고
비판한 것에 대한 저격으로 보인다.
윤 전 의원은
"일관성 없는 것도 한심하지만 그래도 여당 대선 후보이신데
최소한의 지속성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다주택자의 부동산 소득을 몽땅 환수해야 한다고 목 놓아
선동하시던 분이 요즘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완화를 주장하신다"고
이 후보를 비판했다.
조씨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김건희씨를 겨냥해
"수상실적 참고랑 전부 남의 이력을 갖다 쓰는 거랑 어떻게 같지"라며
"같이 일하다 죽은 사람이랑 적어놓은 이력이 같던데,
이게 영화 화차랑 뭐가 달라?"라고
거듭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조국, 정경심 두 분에 대한 비판적 시각은 여전히 존재하나
여기(윤 후보, 김건희씨)는 하루에 한 건이네.
압수수색 70번은 어떻게 안 하고 있나"라며
불편만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조씨는 김건희씨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수사의 필요성을 주장한 김진태 전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김진태씨가 김건희 수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면서요?
일관성으로는 김진태씨가 더 낫네요"라고 했다.
앞서 이날 김 전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비리를 검증하는데 공격 전문이기 때문에
김건희 배우자에 대해서 제가 검증한 건 아니지만
제가 생각하는 걸 말씀드리면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니까 이걸 모아서
개중에는 조금 뭐가 잘못된 게 만약에 있다고 하면
그건 그것대로 모아놓고
또 오해에서 비롯된 게 있으면 오해를 풀고
또 뭐가 잘못된 게 있으면 그걸 가지고 뭐 나중에
잘못됐다 인정하고 그런 과정이 분명히 필요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형사처벌할 사항이 된다면 하는 게 맞다.
아니 이재명 후보 아들도 수사한다는데
윤석열 후보 배우자라고 해서 내 문제 아니다 하고
넘어갈 순 없다"며
원론적으로 검증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김 전 의원은
"배우자의 경우에는 자기가 어디 선거에 나오거나
또 어디에 채용되기 위해서 이렇게 된 건지
아니면 조금 돋보이려고 하던 욕심으로 됐는지
이건 어떤 차이가 있느냐 하면
범죄의 고의 같은 것이 없을 수도 있다, 이런 얘기"라면서
범죄 성립 여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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