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11205190619060
'尹 판사사찰' 겨눈 공수처.. 손준성 소환 놓고 기싸움
박미영 입력 2021. 12. 05. 19:06
'고발사주' 구속 실패 후 방향 전환
6일 출석 요청.. 손 측 "일정 조율" 공수처서 보낸 문자 이례적 공개
내부 "우린 아마추어" 발언 논란 속 피의자 조사마저 힘겨운 분위기

고발사주 의혹 핵심 피의자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지난 3일 새벽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나오고 있다.
뉴시스
'고발사주' 의혹으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구속하는 데
실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판사사찰 문건’ 의혹으로
반전을 꾀한다.
그러나 소환일정을 잡는 것부터 손 검사 측에 기선제압을 당하는 등
피의자 소환조차 힘겨운 모습이다. 이번 수사도 난항을 겪을 것이란 관측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손 검사 측은 3일 공수처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언론에 공개했다.
‘공수처 303호 검사실’이라며 보낸 문자엔
“사건번호 2021공제21호(판사사찰 문건 의혹) 등
사건 조사, 관계인 출석일정 관련하여 연락드린다”며
“이전 말씀주셨던 대로 12월6일(월) 10:00 출석 가능하신지요”라며
소환 사실을 알렸다.
이어 “바쁘시겠지만 본건의 원활한 조사 진행을 위해
확인 후 연락 부탁드린다”고 쓰여 있다.
조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가
수사기관에서 받은 메시지를 그대로 공개하는 것은 몹시 보기 드문 일이다.
앞서 손 검사 측은
두 차례 소환조사에 임하고 3차 출석기일을 협의하던 중에
공수처가 기습적으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법조계에서는
손 검사 측 행보에 대해 기싸움을 벌이던 끝에 기선제압을 시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수처는 ‘판사사찰 문건’ 의혹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이 의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당시 주요 재판부를
분석한 문건을 작성하고 배포했다는 의혹이다.
특히 법원은
윤 전 총장의 징계처분 소송 1심에서 판사사찰 문건 작성에
윤 전 총장이 관여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법원에서 실체를 적극적으로 인정한 만큼
공수처는 이를 디딤돌 삼아 윤 전 총장까지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손 검사의 두 번째 구속영장 실질심사 과정에서
여운국 공수처 차장은
“수사 분야에서 공수처는 아마추어”라고 한 대목도
공수처의 처지를 보여주는 말로 주목받고 있다.
수사 전문가인 손 검사와 변호인이
아마추어인 공수처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긴 했지만,
공수처 스스로도 능력 부족을 은연중에 자인해버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https://news.v.daum.net/v/20211205203613800
"공수처의 수사는 부당" 전 수원지검 수사팀 의견서 제출
이성윤 서울고등검찰청장의 공소장이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받고 있는 전 수원지검 수사팀이, 해당 수사가 부당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공수처에 냈습니
news.v.daum.net
https://news.v.daum.net/v/20211206101110236
'尹 저격수' 조성은 충격 폭로 "정 안 되면 다 공개"..진중권 "다 공개하세요"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손준성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재기각되자 공수처를 겨냥해 "정 안 되면 심각하게 봤다고 이야기 하신 것과, 그동안의 일들 다 공개해버릴 생각도 한다"고
news.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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