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11122161653360
이재명 "검찰, 그 긴 시간 동안 뭐 했나 궁금.. 조건 없는 특검 빨리 하자"
입력 2021. 11. 22. 16:16
"검찰 수사 납득 어려워.. 대출 비리 은폐 수사해야"
윤석열 향해서는 "조건 없는 특검 수용하라" 압박
與野 공수 교대.. 尹 부친 자택 매입 의혹도 조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 결과를 두고
“그 긴 시간 동안 뭘 했나 매우 궁금하다”라며
조건 없는 특검을 재차 강조했다.
개발사업 초기 저축은행의 불법대출 수사를 눈 감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이 후보는
“조건 없는 특검을 신속하게 하는 게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를 기소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가십성 기사거리에 해당하는 확인할 수 없는 검찰발 정보들이
마녀사냥하듯 많이 유통된 게 사실”이라며
“그럴 시간에 최초의 저축은행 비리를 왜 윤 후보가 묵인했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대출 비리를 엄단했더라면 대장동 민간PF는 공중분해됐을 것이고,
공공개발을 막기 위한 정치권 야합은 원천적으로 사라졌을 것”이라고
강조한 이 후보는
“윤 후보 부친의 집을 화천대유 관련자들이 구입해준 것 역시
대출 비리를 묵인한 것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의문을 제기한다”고 했다.
이어
“화천대유 50억 클럽의 실체가 드러났는데,
수사 진척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라며
“또 70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한 하나은행이
왜 소액 투자자들에게 수 천억원을 몰아줬는지,
배임 설계에 대한 수사가 진척됐다는 소식도 듣기 어렵다.
이번 수사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개발 당시 공공개발을 하지 못 하도록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시의원들이 권력을 동원해
민간개발을 강요했다”라며
“이 부분 역시 직권남용인데, 왜 수사하지 않느냐”고 언급하며
“얼마 전에 말한 것처럼 조건을 달지 말고
화천대유 비리의 첫 출발지인 저축은행 대출 비리부터
특검을 신속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저축은행 대출비리 수사때
화천대유팀의 대출비리를 엄단했다면
화천대유 비리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윤 후보가 이를 묵인했기 때문에
화천대유측과 국민의힘이 공공개발을 막고
민간개발을 강요해 개발비리가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또 “화천대유 비리의 일부인
저축은행 대출비리 묵인사건의 특검을 피한다면
윤후보와 국민의 힘이 바로 범인”이라며
윤 후보를 상대로 조건 없는 특검 제안 수용을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그간 국민의힘의 특검 주장을 두고 ‘정치공세’라고 맞서왔던 이 후보는
최근 조건 없는 특검 수용으로 입장을 선회하며
오히려 윤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특히 윤 후보가 검찰 재직 당시 화천대유 불법 대출 비리 사건을
은폐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며 이 후보 측은 특검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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