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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화동인1호 실소유주는 누구.. "그분? 녹취록 허위" VS "유동규 '내 것이다' 말해"
김종민 입력 2021. 10. 09. 22:06
기사내용 요약
김만배 측 "천화동인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 보도에 "허위사실... 유감"
정민용 "유동규가 자기 것... 김만배에 차명 맡겼다 여러차례 말해" 자술서
경찰, 남욱 찾기위해 인터폴 공조 요청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9.27. xconfind@newsis.com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측이
"천화동인 배당금 절반이 그분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녹취록에 대해
"그런 말을 한 적이 전혀 없으며 녹취록 대부분이 허위 내용"이라고
9일 반박했다.
앞서 한 언론은
천화동인 5호의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이 같은 대목이 있다고 보도했다.
김 씨가 남욱 변호사, 정 회계사와 이야기 도중
화천대유가 100% 소유한 천화동인 1호 배당금 1208억원의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이다.
'그분'이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이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윗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씨 측은
"검찰과 경찰에서 자금추적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처와 입수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녹취록을 근거로 최소한의 확인절차도 없이
허위사실을 보도하는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씨 측은
"나중에 수사를 통해 다 밝혀지게지만
녹취록은 허황된 얘기"라며
"30억원이니 20억원이니 700억원이니
말이 안되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는 11일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씨는 유 전 본부장 등 당시 개발사업을 주도 또는 관여한
인물들로부터 사업에 특혜를 받고 대가로 뇌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에게는 개발 이익의 25%에 해당하는 약 700억원을
유 전 본부장에게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또 화천대유 측이 정관계 로비를 한 금액이
350억원에 달한다는 내용도 녹취파일에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당시 성남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에게도
전방위적인 로비가 이뤄졌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씨 측은
"개발 이익이 예상보다 증가하게 되자
투자자들간의 이익 배분에서 예상비용을
부풀려 주장하는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허위 사실이
녹취된 것"이라며
"녹취록에 그런 언급이 있더라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서울=뉴시스]
지난 2019년 3월 6일 당시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경기도청 구관 2층 브리핑룸에서
'임진각~판문점 간 평화 모노레일 설치 추진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1.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검찰은 주말인 이날에도
유 전 본부장과 대장동 개발 초기부터 관여한 정민용 변호사를
재소환했다.
정 변호사는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평가위원으로 활동하며
사업 공모지침서 작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 전 본부장과 유원홀딩스를 설립해 개발 수익에 대한
자금세탁 용도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정 변호사는 이날 검찰에 제출한 자술서에서
"유 전 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는 자기 것이고,
김만배씨에게 차명으로 맡겨 놓았다'고 여러 차례 말한 적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이 이혼 합의금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면서
"김씨에게 700억원을 곧 받을 것"이라며 변제 능력이 있다는 점을
얘기하는 과정에서 밝힌 내용이라는 설명이다.
녹취록에 '그분'이라는 유 전 본부장 '윗선'의 존재를 암시한
내용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유 전 본부장이 실소유주'라는 내용을 담아 자술서를 제출한 배경에
일각에선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정 변호사는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이자
현재 미국 도피 중인 또다른 '키맨' 남욱 변호사의 대학 후배다.
경찰은 이날 남 변호사를 찾기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사건 수사 초기부터 '키맨'으로 지목됐지만
미국에 머무르고 있어 신병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남 변호사가 자진 귀국하지 않는 이상
대면 조사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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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11012205210784
[인터뷰]
남욱 "녹취록 내용 맞아.. '그분'이 누구인지는 당사자만 알 것"
오대영 기자 입력 2021. 10. 12. 20:52 수정 2021. 10. 12. 23:26
대장동 의혹 핵심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남욱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오대영
[앵커]
지금부터 대장동 개발의혹의 핵심인물을 인터뷰하겠습니다.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입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출국한 뒤에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저희 뉴스룸은 꽤 오랜시간 남변호사를 접촉하려 시도했는데 연락이 닿았습니다.
전화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나와있습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그동안 잠적설, 도피설까지 나왔습니다. 어디에 있었습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먼저 온나라를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인터뷰가 또 다른 의혹을 낳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이왕 벌어진 일이니까 기다리면 수사를 통해서 모든 일이 밝혀질거라고 생각해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도 맞습니다.
저는 2015년 이후에 이 사업에서 완전히 배제되어 있었습니다.
구속되었다가 무죄로 풀려난 이후에는 한참을 쉬었고
그 이후에는 저 홀로 제 업인 개발사업을 6개나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저 자체는 큰 문제가 될 일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같은 일개 업자도, 일개 업자가 정쟁 속에 휘말리는 것도 걱정되었고요.]
[앵커]
여러 언론, 특히 jtbc도 오래접촉도 시도했고 설득도 했습니다.
왜 이제야 입장을 밝히게 되었습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저도 모르는 새에 괴물이 되어있었습니다.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기 전에 가족들과 출국을 했다고 보도가 나오던데 그건 아닙니다.
2019년부터 집사람이 회사 해외연수를 오게 되고 가족들이 미국에 와있었기 때문에
이사건이 불거지기 훨씬 전에 이미 아이들 교육 때문에 집사람도 고심 끝에
미국 비자를 연장하고 회사에 기자직을 그만두겠다고 통보한 상태였습니다.
온 가족이 미국에 도피했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닙니다.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들이 학교도 지금 못가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 모든 아빠들처럼 가족이 가장 중요하고 부탁드리고 싶은 건
이건 제 일이고 가족들은 상관없으니까 가족들은 보호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앵커]
가족 보호를 위해 지금 와서 입장을 밝히시게 됐다 이 얘기인가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네 그렇습니다. 곧 귀국해서 소상히 조사에 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언제쯤 귀국합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곧 바로 가족들 신변만 좀 정리하면 바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앵커]
천억원대 배당금을 받았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서 남욱 변호사의 역할은 무엇이었나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저는 부사업자 지위에서 지분을 받았습니다.
화천대유가 토지 수용하는 것에 협조하는 거 외에는 그 외에
저 역할은 2015년 이후에 없었습니다.]
[앵커]
2015년 이후에는 아무런 역할이 없었다는 건가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토지수용하는 거에 협조하는 거는 제 역할이었습니다.]
[앵커]
토지수용 하는 거 외에는 다른 역할이 없었다?
[남욱/천하동인 4호 소유주 : 네 그렇습니다.]
[앵커]
화천대유가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되는 이 사업.
그리고 나중에 배분구조를 누가 설계했느냐 이게 의혹의 핵심 아닙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죄송한데 제가 수사받으면서 부터는
김만배 회장이 얼씬도 못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이 어디까지 관여를 했는지
제가 추측해서 답변을 드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을 하고
그래서 정확히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답변하는 게 옳은가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초과이익환수 부분이 들어갔다 빠진거는 알고 있죠?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이번에 들었습니다.
(이번에 들었습니까?)
기사를 통해서 봤습니다.]
[앵커]
그럼 그 조항이 왜 빠졌는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겁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기사를 통해서 봤습니다.]
[앵커]
그러면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사업에 관여했다고 하니
통상적으로 그동안의 관행적으로 이런 사업 내용들이 빠졌을 경우에
누가 이걸 의사결정을 했다라고 판단해볼 수 있을까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제 의사결정을… 의사결정자가 있었던 거로 알고 있습니다.
(누구였죠?)
성남도시개발의 유동규 본부장이 의사결정권자였던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성남도시공사 유동규 본부장이 최종 결정권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그 윗선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그거까지는 알지 못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유동규 본부장이 최종적으로 이 사업을 결정했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는 이 사업에 승인권자는 유동규 본부장이었다
이런 얘기입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김만배 씨가 어제 검찰 소환조사 받았습니다. 김만배 씨는 누구의 소개로
알게 됐나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배XX 기자님 소개로 알게됐습니다.]
[앵커]
네, 전직 법조기자인 배모기자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네 맞습니다.]
[앵커]
그 시점이 언제쯤이었죠?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2011년 말 쯤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게 되고 나서 사업을 같이 한배를 타게 된 과정을 어땠을까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김만배 기자님이 아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고
저희는 민간사업을 진행하기가 상당히 진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김만배 기자님이 아시는 분들을 통해서 민간사업의 정당성이나 이런 부분을
좀 많이 알리고 설득하는 작업들, 그 다음에 저희의 정당성을,
민간 사업의 정당성을 알리는 부분에 대해서 많이 부탁을 드렸습니다.]
[앵커]
조금 구체적으로 김만배 씨의 이번 사건,
사건화 됐지만 그 전에 사업에서 맡았던 역할이 뭘까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지금 말씀드린 게 뭐 일단은 시작이고요.
그 다음부터는 아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진짜 그래서 이 민간사업에
어떤 정당성, 합법성 이런것들을 대변해 주시는 역할을 많이 하셨습니다.]
[앵커]
아는 사람이 많다는 건 의혹으로 많이 나오는 법조인들 얘기인가요?
아니면 다른 관공서도 포함이 됩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뭐 시의회 쪽에 학교 선배님들 이런 분들을 많이 알고 계신거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시의회요?)
네네]
[앵커]
김만배씨가 화천대유의 대주주로 되어있습니다. 실제 소유주가 맞나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이 부분은 내 지분이,
내 지분의 절반이 유동규 거다라는 녹취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유동규 본부장의 지분이 있다는 얘기를 김만배 회장으로 부터 들은
사실도 있고요.
근데 그 진위가, 진위가 어떤지는 김만배 회장이랑 유동규 본부장
두 분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제 생각에 수사가 진행 중이니까 곧 밝혀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김만배씨로부터 직접 들었다는 시점은 언제쯤일까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2019년도에 비용문제로 저희 지금 얘기가 되고 있는 저,
그다음에 김만배 회장, 정혁 회계사가 비용문제로 다투기 시작하면서
그때 이제 실명이 거론되고 뭐 그랬던거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앵커]
배당이 시작되면서 갈등이 시작됐고 그 과정에서
그런 얘기를 들었다는 겁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예 그렇습니다.]
[앵커]
정민용 변호사의 자술서에도
유동규 전 본부장의 천화동인 1호는 내거다라고 말했다는 대목이 있는데
이 얘기를 듣고 나서 그렇겠구나라는 생각을 하셨나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게 저는 김만배 회장님하고는 솔직히 돈 문제를 갖고
몇 년 동안 굉장히 불편한 관계로 지냈기 때문에 죄송한 말씀이지만,
김만배 회장님은 돈 문제가 나오면 하루에 몇 번씩이고 입장을 바꾸셨기 때문에
그게 진짜인지 아닌지도 의문을 가지고는 있었습니다.
지금 언론을 통해 나오는 거는 또,
유동규 본부장이 실제로 본인 거다라는 얘기가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제가 직접 유동규 본부장한테 직접 들은 바가 없으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해명을 하거나 사실을 밝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귀국하고 나면 검찰수사가 시작이 될 텐데
검찰에서도 이런 질문 나올 가능성이 있잖아요?
그때 어떻게 답변하실 생각이에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지금 이 얘기 이상 제가 드릴 수 있는 답변이 없습니다.]
[앵커]
그런데 녹취록에 김만배씨의 다른 발언도 나온다고 합니다.
자신의 지분은 그중에서 절반은 그분의 것이다.
너희도 알지 않느냐 라는 내용인데
이런 얘기도 그동안 직접 들어본 적이 있나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그 녹취록에 있다고 하니까… 그분 얘기가 녹취록에 있다고 하니까
그런 얘기를 했던 게 맞을 텐데
사실 저는 그분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녹취록에 있으니까 맞을 겁니다.
근데, 그분이 누군지 유동규인지 누구인지는 당사자만 알고 있지 않을까요?
제가 저희는 저나, 정 회계사는 저희끼리 얘기로는
사실은 이런 말씀을 드리면 뭐하지만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한다.
비용을. 저희한테 많이 갖고 가기위해서 이렇게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앵커]
김만배 씨가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네.]
[앵커]
여기서 나오는 그분은 누구일지는 지금 검찰도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시게 되면 같은 답변을 하실 겁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이 답변 외에는 제가 추측성으로 답변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답변 외에는 검찰에 가서도 드릴 말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 녹취는 2020년 그러니까 지난해입니다.
지난해 가을에 녹음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업관련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 정영학 회계사, 김만배 씨 입니다.
이런 사업 관련 인물들끼리 평소 그러면
그분이라고 지칭하는 사람이 있었습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제가 그 당시 녹취록에는 없을 겁니다.
왜냐면 유동규 본부장은 2020년 6월 달에 6년 만에 처음 다시 보게 되었고요.
김만배 회장은 2019년 11월 이후에 연락을 끊었고 올 초에 다시 보게 되었고.]
[앵커]
그러면 김만배 씨가 평소에 유동규 본부장에게
그 분이라고 지칭할 수 있었을까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그런 기억은 없습니다.]
[앵커]
서로 어떻게 호칭했나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그냥 저희들끼리 있었을 때는 형, 동생 이었고요.
(형 동생이요.)
유동규 본부장은 제가 조금 본지는 오래되었지만
예전에는 제가 진짜 대표로 있을 때는 되게 어려운 사이였어요.
되게 깍듯하게 제가 대했습니다. 무서운 사람이었습니다.]
[앵커]
그 사이에서 가장 큰 형은 누구였나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김만배 회장님이십니다.]
[앵커]
제가 자꾸 여쭤보는 이유는 지금 검찰조사가 진행되고도 있기도 하지만
여론의 관심이 여기에 쏠려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아시는 범위 내에서 말씀을 해주셨기 때문에 저희도
그 정도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자, 이게 민간 합동 사업으로 되면서 인허가, 토지수용
그리고 사업이 장기화 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이자 비용 등에 대한
부담이 준 것은 맞아 보입니다. 그리고 분양가 상한제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개발 사업에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이 사라져버린 셈인데.
이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그런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뭐 결과적으로는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이게 좀 다른 얘기지만 지금 치루고 있는 이런 일들을 사실 저는
어느정도 예상을 한 부분도 있었거든요.
김만배 회장이 350억 로비 비용이 든다는 얘기, 뭐 비용 문제로 다툴 때
이게 큰일나겠구나 생각을 했었습니다.]
[앵커]
어떤 부분이요? 예상하신 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뭐 350억 로비 비용 얘기 이런 얘기들을 저희끼리 했었는데
이런 얘기가 외부로 나오면 당연히 지금 이렇게 난리가 났는데,
큰일나겠다고 생각하지 않았겠습니까?]
[앵커]
350억원 로비는 어떤 내용이죠?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그 50억씩 7분한테 350억 주기로 했다는 그 얘기 말입니다.]
[앵커]
그 얘기를 직접 들으셨다는 거죠?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저희는 계속 들었었죠. 그래서 그 비용이 많이 들어가니
니들이 이런 비용을 내라라고 해서 그것 때문에 계속 부딪혔었습니다.]
[앵커]
그 7명을 구체적으로 누군지 얘기했나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얘기한 분도 있고 근데 거의 대부분 지금 나온 분들인 것 같습니다.]
[앵커]
누구죠?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저도 다 뭐… 기사에 보시면 다 나오는 분들 이름을
저도 그때 다 들었습니다.]
[앵커]
지금 기사에 보도되고 있는 이름이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네. 그렇습니다.]
[앵커]
국회에서 의혹이 제기된 이름이 주로 보도가 되는데
그 국회에서 나온 이름들이 맞다, 들었다라는 취지로 이해해도 될까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아, 맞다는 말씀은 못 드리겠고요. 들었다는 말씀은 맞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 인터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수일 내로 한국으로 귀국을 해서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밝혀져야 될 부분이 꽤 많을 것 같고요.
또 저희가 남욱 변호사의 주장을 위주로 오늘 들었습니다.
검증도 필요하고 추가 수사해서 밝혀질 부분도 있습니다.
또 당사자들의 반박과 해명도 저희가 들어보고
추가로 전해드릴 내용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감사합니다.]
[앵커]
남욱 변호사와의 인터뷰 내용은 시간 관계상 오늘 여기까지 전해드립니다.
내일 이어서 방송하겠습니다.
그리고 남욱 변호사가 사전에 저희 취재진과 화상으로 만났는데,
그 내용까지 종합해서 분석 중입니다.
박창규 기자가 준비되는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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