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10630211550934
갑작스런 연기에 자영업자 울상.. 전문가 "방역 완화 아직 일러"
이효연 입력 2021. 06. 30. 21:15 수정 2021. 06. 30. 22:05
[앵커]
당장 내일(1일)부터 늦게까지 영업하려던
수도권 자영업자들은 답답하다는 반응입니다.
그런가하면 전문가들은 확진자 수와 변이 바이러스
상황을 봤을 때 수도권 방역 수칙을 완화하는 건
이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석 달 넘게 영업을 중단했던 유흥업소들은
또다시 문을 열 수 없게 되자 허탈한 모습입니다.
바삐 물건을 들여오고 내부를 정돈했지만 허사가 됐습니다.
[박철우/유흥음식점업중앙회 대변인 :
"술도 들어오고 과일도 들어오고 안주도 들어오고,
장사한다고 했는데 뜬금없이 연장을 해버리고
그러면 답답해 죽겠어요. 속이 터질 것 같습니다."]
수도권의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64.9명으로,
완화된 새로운 거리 두기 기준으로도 3단계에 근접해 있는
상황입니다.
거리 두기 단계를 낮춰 방역을 풀어주기엔 이르다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7월 1일을 기준으로 적용되는 여러 가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들이 조금 이르거나 너무나 패키지로 묶여서
적용된다라는 지적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는 앞으로 유행세를 좌우할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는 평갑니다.
방역 당국이 아직까진 변이 유입 초기 단계라고 보고 있지만,
국내 발생 비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데다
내일부터 입국자 격리 면제가 실시되면 해외 유입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백순영/가톨릭의대 명예교수 :
"수도권에서 나오는 변이가 전파 속도를 보면 델타 변이주라고
의심이 됐었어요 이미.
(확진자) 수준이 두 배 세 배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위험했었죠."]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도권에서 유행 규모를 억제하더라도 당분간 확산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촬영기자:고성준/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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