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

갑작스런 연기에 자영업자 울상.. 전문가 "방역 완화 아직 일러"

기산(箕山) 2021. 7. 1. 01:42

https://news.v.daum.net/v/20210630211550934

 

갑작스런 연기에 자영업자 울상.. 전문가 "방역 완화 아직 일러"

 

                                                                   이효연 입력 2021. 06. 30. 21:15 수정 2021. 06. 30. 22:05

 

 

 

[앵커]

 

당장 내일(1일)부터 늦게까지 영업하려던

수도권 자영업자들은 답답하다는 반응입니다.

 

그런가하면 전문가들은 확진자 수와 변이 바이러스

상황을 봤을 때 수도권 방역 수칙을 완화하는 건

이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석 달 넘게 영업을 중단했던 유흥업소들은

또다시 문을 열 수 없게 되자 허탈한 모습입니다.

바삐 물건을 들여오고 내부를 정돈했지만 허사가 됐습니다.

 

[박철우/유흥음식점업중앙회 대변인 :

"술도 들어오고 과일도 들어오고 안주도 들어오고,

장사한다고 했는데 뜬금없이 연장을 해버리고

그러면 답답해 죽겠어요. 속이 터질 것 같습니다."]

 

수도권의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64.9명으로,

완화된 새로운 거리 두기 기준으로도 3단계에 근접해 있는

상황입니다.

 

거리 두기 단계를 낮춰 방역을 풀어주기엔 이르다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7월 1일을 기준으로 적용되는 여러 가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들이 조금 이르거나 너무나 패키지로 묶여서

적용된다라는 지적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는 앞으로 유행세를 좌우할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는 평갑니다.

 

방역 당국이 아직까진 변이 유입 초기 단계라고 보고 있지만,

국내 발생 비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데다

내일부터 입국자 격리 면제가 실시되면 해외 유입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백순영/가톨릭의대 명예교수 :

"수도권에서 나오는 변이가 전파 속도를 보면 델타 변이주라고

의심이 됐었어요 이미.

(확진자) 수준이 두 배 세 배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위험했었죠."]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도권에서 유행 규모를 억제하더라도 당분간 확산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촬영기자:고성준/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최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