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

'경찰 단속'도 비웃은 선교사.. "잡아가든지 마음대로"

기산(箕山) 2021. 1. 29. 02:09

news.v.daum.net/v/20210128200512703

 

'경찰 단속'도 비웃은 선교사.. "잡아가든지 마음대로"

 

                                                                                                      최승훈 기자 입력 2021. 01. 28. 20:05

 

 

 

[앵커]

 

이렇게 IM선교회에서 비롯된 집단 감염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습니다.

시간을 돌려 보면 언제든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습니다.

그동안 선교회 대표의 안일했던 인식이 드러나고 있는 겁니다.

 

저희 취재진이 설교 영상을 확인해 보니

"경찰의 단속을 잘 피했다"고 자랑을 하는가 하면,

수련회를 계속하겠다며 "잡아가든지 마음대로 하라"고 말했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백여 명의 학생들이 빽빽하게 모였습니다.

마스크는 턱에 걸치거나 아예 쓰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8월 충남 태안에서 열린 수련회 모습입니다.

선교회 대표는 경찰 단속을 피했다며 자랑합니다.

 

[마이클 조/IM선교회 대표 선교사 :

경찰이 엄청 웃긴 게, 오전에 왔다가 가시고.

(수련회가) 끝난 날 1시에 끝났는데, (경찰이) 2시에 오셨습니다.

할렐루야! 우리 주님께 영광의 박수!]

 

대놓고 수련회를 계속하겠다는 말도 했다고 합니다.

 

[마이클 조/IM선교회 대표 선교사 :

제가 그들(경찰)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여보시오, 여기는 영혼의 생명을 살리는 곳입니다.

저는 절대 포기하지 못합니다.

저를 잡아가시든지 마음대로 하십시오.']

 

온 국민이 고통을 나누며 거리두기를 할 때였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대규모 수련회도 열었습니다.

 

[마이클 조/IM선교회 대표 선교사 :

전국 각지에서 2000명을 (참가)했는데 확진자가 1명도 안 나온 거예요.

그런데 (예수 믿는) 확정자가 몇 명이 나왔냐? 1900명이 나왔습니다.]

 

환기가 잘 안 된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마이클 조/IM선교회 대표 선교사 :

여름인데요, 이거를 이렇게 다 막아 놓았어요.

저희가 몇 도까지 올라가냐면 45도까지 올라가요.

에어컨을 틀어 놓아도 꽉 차니까, 애들이.]

 

같은 달 수원의 한 교회에서는 교회 관계자들이 반대했지만

수련회를 열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조/IM선교회 대표 선교사 :

장로님들이 막아섰어요. '무슨 짓을 하느냐? 캠프 하지 마라.'

근데요, 가슴 뛰는 아줌마들이 저기를 열어 버리더라고요.

그리고 저기가 열려서 부흥이 되기 시작하더라고.]

 

태안경찰서는 당시 수련회가 열린 곳을 순찰했지만,

안을 보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news.v.daum.net/v/20210129200209153

 

"목숨걸고 싸우자"던 목사도 확진..'꼬리 무는' IM선교회발 감염

[앵커] 현재 가장 상황이 안 좋은 광주광역시를 보겠습니다. IM선교회의 국제학교에서 시작된 감염이 시설 밖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자녀에게서 아버지로, 이어 아버지의 직장 동료에게

news.v.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