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v.daum.net/v/20210113200731182
밥 한 끼에 14명 확진.. "경계심 풀 상황 아냐"
김성현 입력 2021. 01. 13. 20:07 수정 2021. 01. 13. 22:33
[뉴스데스크]
◀ 앵커 ▶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5백명 대였고
누적 환자는 이제 딱 1년 만에 7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천 명 안팎을 오가던 작년 말에 비하면
확산세는 분명 주춤해 졌지만 BTJ 열방 센터 확진자가
오늘 하루에만 80명 넘게 발생하는 등
시한 폭탄 같은 집단 감염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김성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 2일 새해 첫 주말,
서울 강동구 한 주택에서 조부모부터 부모, 손자까지
6명이 한꺼번에 모여 식사 모임을 가졌습니다.
다섯 명 이상 모이지 말라는 방역 지침을 어긴 대가는 컸습니다.
지난 9일 가족 중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다른 가족과 직장동료 등
모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최초 확진자에서 가족과 가족의 직장으로 전파된 것으로 파악돼
전파경로를 추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562명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유지했습니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도 하루 평균 593명으로 한 달 만에 처음 6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강동구 일가족 사례처럼
개별 접촉에 따른 감염 사례는 최근 40%나 급증했습니다.
계속 줄어들던 주말 수도권 휴대전화 이동량은 지난주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경계심을 풀 상황이 아닌 만큼 긴장감을 가지시고..
개인 간 접촉에 의해 감염확산이 이뤄지고 있기에
모임과 약속, 이동을 줄여주시는 것이.."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노래방을 빌려 유흥주점으로 운영하는 등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한 22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영상편집: 김재환)
김성현 기자 (sean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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