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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싸우나".. "헌법 수호 전사 돼라"
최경재 입력 2020.12.17. 20:25 수정 2020.12.17. 22:12
[뉴스데스크]
◀ 앵커 ▶
민주당은 윤석열 총장의 불복을 '대통령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하고,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동시에 본격적인 제도 개혁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 힘은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장관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면서,
윤 총장을 '민주주의 전사'로 추켜세웠습니다.
최경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윤석열 검찰총장의 행정소송 제기에 대해, 민주당은
"이제 장관을 넘어 대통령과도 전쟁하겠다는 것이냐"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의원(KBS '김경래의 최강시사')]
"그런 식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도리어 찌질해 보일 수도 있다고 봐요.
그래서 어떤 때는 조직을 위해서 그렇게 본인이 사랑하는 검찰 조직을 위해서
결단을 할 때는 결단해야 된다고..."
당 공식 입장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자숙하라"였지만,
의원들 사이에선 "이제라도 거취를 결단하라"는 촉구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나아가 '추-윤 정국'이 일단락 된 만큼 '제도개혁'에 방점을 싣는
검찰개혁 2라운드도 본격 검토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민주당 권력기관개혁 TF 단장인 김종민 의원은 MBC와의 통화에서,
"새로 수사청을 만들어 검찰에 남아있는 수사권을 이관하고,
검찰엔 기소권만 남기는 방향의 입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엔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장관을 겨냥해
'비겁하다', '망나니다', "국정 파쇄' 등 강도높은 비난에 나섰습니다.
동시에 "윤 총장의 소송전은 헌법과 법치를 지키는 투쟁"이라며
윤 총장을 비호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석열 총장에게 부탁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칙을 수호해야될 최전사가 되어야만 합니다."
윤 총장으로 모이는 여론을 야당 지지세로 확장시켜,
내년 재·보궐선거에서 반전을 일구겠다는 구상입니다.
한편 내일 열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에선
야당 위원 1명이 사퇴한 가운데, 여당과 중립기관 위원 5명의 의결로
공수처장 후보 2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이성재 / 영상편집: 문철학)
최경재 기자 (econom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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