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626203606912
'2천조' 쥔 사우디 왕세자 방한.. 10조 보따리 풀었다
김범주 기자 입력 2019.06.26. 20:36 수정 2019.06.26. 22:04
靑 오찬 자리에 삼성 · 현대차 · SK · LG 총수 총출동
<앵커>
사우디의 최고 실력자인 왕세자가 오늘(26일)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공항에 마중을 나갔고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했는데
그 자리에는 우리나라 4대 그룹 총수들도 모두 참석했습니다.
그 이유를 김범주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80살이 넘은 아버지 대신 33살 나이에 사실상 나라를 이끌고 있는
인물입니다.
딱 보니까 부자겠다 싶으시죠. 맞습니다.
정부가 갖고 있는 투자자금이 우리 돈으로 370조 원이 있고요,
왕족들 전체 재산이 또 1천 6백조 원 정도로 추정이 되거든요,
이 2천조 원을 등에 업고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석유에만 기대지 않겠다,
IT 같은 첨단기술 키우고 미래형 신도시도 새로 짓고, 원전도 만들고,
관광 문화산업도 키우고, 2030년까지 탈석유로 나라를 확 바꾸겠다는
비전 2030이라는 계획을 내놨는데 보시면 다 우리가 강한 분야죠.
그래서 한국이 중요한 파트너라고 이미 발표도 했습니다.
이 왕세자가 모레 일본에서 열리는 G20 가기 전에
주로 경제 쪽 수행원 300명을 데리고 오늘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대통령하고 점심 먹는 자리에 영상을 공개는 안 했는데
삼성, 현대차, SK, LG, 4대 그룹 총수가 총출동을 했습니다.
각자 또 잘하는 게 다르잖아요.
일단 현대차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아람코란데 하고 석유 이후에 에너지로 각광받는
수소 개발을 같이 잘 해보자, 협약을 맺었고요.
삼성은
첨단기술, 통신 이런 데 실력이 워낙 좋고,
SK는
예전부터 에너지 관련해서 또 인연을 맺어오기도 했죠.
이 부분도 얘기가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 관광, 의료, 국방 등등도 합쳐서 10조 원 정도 협약도 맺었는데
아직 공개가 안 됐지만, 내일도 왕세자 경제 일정이 이어집니다.
찌푸린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지 많은 관심이 쏠릴 겁니다.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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