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관

아세안, 北과 관계개선 노력.. "관계 악화시킬 이유 없어"

기산(箕山) 2019. 6. 13. 05:45

https://news.v.daum.net/v/20190612223044458?f=p


아세안, 北과 관계개선 노력.. "관계 악화시킬 이유 없어"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이창규 기자 입력 2019.06.12. 22:30


교도 보도.. "군사적 긴장 고조될거라 생각하지 않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들의 국기 <출처=위키피디아> © 뉴스1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들의 국기

<출처=위키피디아> © 뉴스1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 1주년을 맞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지난해 6월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대가로 미국은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지난 2월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두 번째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이후 양국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북한은 지난달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발사하는 등 도발적 행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내년 재선을 위해 성과를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김 위원장도 미국과의 회담 중단은 바라지 않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처럼 양국 간 군사적 충돌이 발생해 지역 안정이 위태롭게 될 가능성이 낮아지자

아세안 10개국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은 물론 북한을 통한 경제적 이익에도

주목하고 있다.


아세안 국가 중 한 곳의 중국 주재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회담 이후 두 정상 간 관계는 여전히 좋다"며

"양국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미사일과 핵무기는 우리에게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북미 간 충돌이 우리 지역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가능성이 낮다면 북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하면서 관계를 악화시킬 이유가

없다"며 "아세안 국가들은 남북한과 안정적이고 중립적인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세안은

브루나이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