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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탈석탄 동시에.. '신재생' 4배 키운다

기산(箕山) 2019. 4. 20. 03:46

https://news.v.daum.net/v/20190419201612043?rcmd=rn


탈원전·탈석탄 동시에.. '신재생' 4배 키운다


                                                                                             이지선 입력 2019.04.19. 20:16 수정 2019.04.19. 20:18




[뉴스데스크]


◀ 앵커 ▶


정부가 2040년까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내놨습니다.


현재 7.6% 수준인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최대 35%까지 확대하고,

대신 원전은 줄이겠다는 건데,

공청회장에선 일부 시민과 야당 의원이 거센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풍력, 태양광 등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7.6%.

정부는 이 비율을 2040년까지 30~35%로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2040년 예상되는 세계 평균 40%에는 못 미치지만,

정부의 기존목표인 2030년 20%와 비교하면 크게 올린 것입니다.


[박재영/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혁신정책과장]

"전문가 TF의 심층 검토를 거쳐 미래 환경 변화 가능성을 감안해서

특정 목표치가 아닌 목표 범위를 제시했습니다."


미세먼지와 온실가스의 요인인 석탄발전은 더 이상 짓지 않고

노후 발전소를 폐지하는 방식으로 과감하게 축소합니다.


원전은 노후원전의 수명 연장과 신규 건설을 줄여 단계적으로 비중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대신 오염이 적은 천연가스 활용은 늘려

전기로만 가능했던 여름철 냉방을 가스로도 가능하게 할 계획입니다.


전기요금 체계도 바뀝니다.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녹색요금제'를 도입하고,

계절별, 시간대별로 전기요금을 달리하는 요금제도 도입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임재규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다음 세대를 위해서는 에너지 시스템을 더 친환경적으로,

그리고 안전한 시스템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공청회장에선

재생에너지에 반대하고 원전 확대를 주장하는 주민이나

일부 야당의원들의 반발도 터져나왔습니다.


[경북 울진 주민]

"왜 원자력 안 하고 말이야! 신재생? 무슨 신재생이야 무슨 신재생!"


[최연혜/자유한국당 의원]

"오늘의 이 에너지기본법 가안은 완전히 무효라는 걸 선언하고…"


정부는

추가 의견수렴과 국회보고, 국무회의심의를 거쳐 에너지 기본계획을

최종확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이지선 기자 ( ezsu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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