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관

로마 독재자 카이사르의 진짜 얼굴 3D로 복원해보니..

기산(箕山) 2018. 6. 2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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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과학]

로마 독재자 카이사르의 진짜 얼굴 3D로 복원해보니..


                                                                                                       [서울신문 나우뉴스] 입력 2018.06.26. 14:26


로마 독재자 카이사르의 진짜 얼굴 3D로 복원해보니…

로마 독재자 카이사르의 진짜 얼굴 3D로 복원해보니…



"그는 절대 황제가 된 적이 없지만, 그의 이름은 영원히 황제를 뜻하게 됐다"


이는 우리에게 줄리어스 시저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고대 로마 공화정 말기 정치인이자 장군인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B.C.100-B.C.44)를 두고 하는 말이다.


로마제국 최고 지배자였던 아우구스투스부터 네로까지 카이사르의 성을 세습하면서

카이사르는 황제 중에서도 실권을 장악하고 마음껏 휘두르는 전제군주나 독재자에게

붙여졌다.


황제를 뜻하는 독일의 카이저와 러시아의 차르 역시 카이사르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렇듯 세계사에 큰 영향을 준 독재자 카이사르는 생전 어떤 모습이었을까.

네덜란드 고고학자들이 카이사르가 살아있을 때 만들어진 두상을 3D 기술로 스캔해

복원한 얼굴 모형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국립고대유물박물관이 발표한

카이사르의 복원된 얼굴은 우리가 생각한 것만큼 강인한 영웅의 모습은 아니다.


이번 얼굴 모형은 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카이사르의 두상과

투스쿨룸 흉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튜린 박물관이 소장한 두상 등의

3D 스캔 데이터를 이용해 만든 것이다.


카이사르의 얼굴 복원을 주도한 네덜란드 고고학자 톰 뷔텐도르프는

네덜란드 일간 HLN과의 인터뷰에서

"카이사르의 머리에는 꽤 큰 혹이 있다. 이런 혹은 태어날 때 생길 수 있다고 한다"면서

"당시에는 현실적인 작품이 유행이었다"고 설명했다.


복원 작업은 얼굴 복원 전문가인 고고학자 겸 자연인류학자 마자 드홀로지가 주도했다.


드홀로지는 대부분 복원 작업에서 카이사르가 살아있을 때 만들어진 투스쿨룸 흉상의

3D 스캔 데이터를 사용했다.


왜냐하면 네덜란드 박물관이 소장한 두상은 코와 턱 모양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손상돼 있기 때문이다.





한편 카이사르의 복원된 얼굴 모형은

오는 8월 말까지 네덜란드 국립고대유물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사진=네덜란드 국립고대유물박물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