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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침투 막는다".. 해군, 新 무기체계 대대적 공개

기산(箕山) 2017. 10. 26. 00:52

http://v.media.daum.net/v/20171025223004296?d=y


"서해침투 막는다".. 해군, 新 무기체계 대대적 공개


                                                                                             정성기 입력 2017.10.25. 22:30 수정 2017.10.25. 22:51




[뉴스데스크]


◀ 앵커 ▶


북한 특수부대의 서북도서 해상침투를 저지하기 위한

우리 해군의 첨단무기들이 대대적으로 공개됐습니다.


해군 핵심전력이 이렇게 한꺼번에 공개된 건 상당히 이례적인 건데요.

북한의 기습공격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길이 8m의 날렵한 선체를 갖춘 무인 수상함, '해검'입니다.

방위사업청과 해양수산부가 민군 협력사업 일환으로

지난 2015년부터 개발한 무기로, 부산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함정 위에 달린 레이더로 목표물을 포착할 수 있는 데다,

사람이 타지 않아도 자체 항해가 가능해 24시간 인명보호가 필요한

서해북방한계선, NLL 등 긴장고조 지역에선 최적의 감시·정찰 임무가

가능합니다.


[유지훈/LIG넥스원 기계연구센터 연구원]

"(원격통제소에서) 경로점을 지정을 하게 되면은 그 경로점에 맞춰서

감시정찰을 하면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적 수상함 외에,

잠수함과 기뢰까지 탐지하고 제거하는 무인 체계도 속속 개발 중입니다.


후미에 음향탐지장비, 소나를 장착한 이 무인 함정은,

바닷속 기뢰나 매복 중인 적 잠수함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박도현/한화시스템 수중시스템 수석연구원]

"실제로 위협 해역에서 수상·수중·위협 표적을 감시하고 정찰하는 데

훌륭하게 활용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적이 매설한 기뢰를 탐지한 뒤, 자폭 방식으로 제거하는 무인 잠수정은

개발이 사실상 완료돼 내후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북한 특수부대의 백령도 기습 침투를 막을 이동식 유도로켓 '비궁'도

내년 초 전력화를 앞두고 공개됐습니다.


이동식 차량에 탑재된 채, 전자광학·적외선 탐지장비로 주·야간, 궂은 날씨에도

해상으로 침투하는 적의 공기부양정을 포착해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해군의 차기 고속함에 탑재될 사거리 26km의 130mm 함대함 유도탄도

기존 고속정에 달린 함포보다 사거리와 정밀도가 대폭 개선된 채, 실전배치를 향한

막바지 점검이 한창입니다.



MBC뉴스 정성기입니다.

정성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