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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때도 없이 화장실行.. 소변 횟수 줄이는 습관 5가지
헬스조선 이해나 기자
입력 2017.07.04 15:22 | 수정 2017.07.04 16:03
시도 때도 없이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때는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야 한다.
과민성 방광이란 말 그대로 방광이 과민해져서 소변이 자주 마려운 질환이다.
방광 근육이나 배뇨 신경 등에 이상이 생겨
▲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고
▲ 참기 어려운 정도의 요의가 있고
▲ 밤중에 소변을 보려고 잠에서 한두 번 이상 깨는 경우
과민성 방광으로 진단한다.
◇ 과민성 방광 스트레스 탓에 생길 수도
과민성 방광은 노화(老化)가 주요 원인이다.
나이 들어 소변 배출 신호를 전달하는 배뇨신경과 방광 근육 기능이 약해지는 게 문제다.
실제 65세 이상이 되면 과민성 방광을 앓는 사람 비율이 20% 이상으로 많아진다.
젊은층의 과민성 방광은 스트레스나 우울증 같은 정신적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스트레스가 뇌의 배뇨중추에 영향을 미쳐 방광이 비정상적으로 예민해지면서 소변이 자주 마렵다.
◇ 과민성 방광 완화하는 5가지 생활수칙
과민성 방광은 몇 가지 생활수칙을 지키면 증상이 완화되거나 심지어 치료되기도 한다.
반드시 지켜야 할 생활수칙 5가지를 알아봤다.
▷ 카페인·알코올 제한=
카페인과 알코올은 방광을 자극해서 소변량이 많지 않은데도 배출 신호를 보낸다.
같은 이유로 탄산음료나 매운 음식 섭취를 되도록 줄이는 게 좋다.
▷ 물은 적정량 섭취=
물을 많이 마셔 소변을 보러 자주 가면,
이후에는 물을 조금만 마셔도 소변을 자주 보는 배뇨 습관이 생긴다.
반대로 물을 너무 적게 마시면 소변이 방광 내에서 심하게 농축돼 방광을 자극할 수 있다.
물 섭취량은 하루 1000~2400㎖가 적절하다.
▷ 정상 체중 유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이 방광에 압력을 줘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아도 요의가 생길 수 있다.
▷ 소변 참기=
평소 소변을 보는 시간을 체크한 후 그 간격을 30분씩 늘린다.
소변 횟수를 하루 7회 이내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필요 없이 자주 소변을 보는 배뇨습관을 고칠 수 있다.
단, 과민성 방광이 없는 사람은 소변을 참으면 방광염 등이 생길 수 있어 삼가야 한다.
↑ [health chosun]
천장을 보고 누운 채로 무릎을 구부린다.
엉덩이를 들어 올리고, 소변을 끊는 느낌으로 골반 근육을 5초간 수축한 후
어깨→등→엉덩이 순서로 바닥에 내리며 힘을 뺀다.
▷ 골반근육 운동=
방광근육의 조절력이 높아져 소변을 참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위를 보고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동작<사진 참조>을 하면 된다.
생활수칙으로 고쳐지지 않는 과민성 방광은 약물이나 보톡스로 치료할 수 있다.
약은 방광을 수축시키는 신경전달물질 작용을 막는 식으로 기능한다.
보톡스는 방광 근육을 마비시켜 요의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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