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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노년 보내자" 노화 늦추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법'

기산(箕山) 2017. 3. 17. 00:26

http://v.media.daum.net/v/20170315210134454

 

"건강한 노년 보내자" 노화 늦추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법'

 

                                                                                                                      전동혁 입력 2017.03.15 21:01

 

 

 

[뉴스데스크]

 

◀ 앵커 ▶

 

100세 시대라고 할 정도로 평균 수명이 길어졌죠.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 운동 열심히 하시는 중장년층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노화를 늦춰주는 운동법은 따로 있다고 합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빠른 음악에 맞춰 5분 동안 자전거 페달을 격렬하게 밟습니다.

1분 남짓한 휴식 끝에, 페달을 밟는 속도는 다시 빨라집니다.

 

격렬한 운동 사이에 짧은 휴식을 넣고, 이를 반복하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통해 활력을 되찾았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오방진/55살]

"처음엔 저질체력인데 힘이 붙어요. 하다 보면. 좀 피곤하고 이래도.

신체 활력이, 패턴이 조금 빨라져요."

 

근육을 키우는 근력운동과 비교 연구를 해보니,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이가 들어 인체가 활력을 잃는 원인은

세포 속 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가 약해지기 때문인데,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한 사람들의 미토콘드리아 효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

 

효과는 65살 이상 노년층에서 20% 정도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40에서 50대부터 고강도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60살을 넘어서 갑자기 강한 운동을 시작하면,

심혈관계 질환이나, 맥박 혈압의 문제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광준/세브란스병원 노년 내과 교수]

"비교적 건강한 시점에, 그리고 비교적 이른 시점에서 이러한 운동을 함으로써

노화를 늦추거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폐와 심장을 강화하는 등

전반적 신체 능력을 올리는 효과도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전동혁기자 (dhj@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