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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이 갑자기 꽃밭으로 변한 까닭은

기산(箕山) 2017. 3. 10.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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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이 갑자기 꽃밭으로 변한 까닭은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입력 2017.03.09 15:22 수정 2017.03.09 17:21

 

1999년 이래 최대 수준.. 겨우내 내린 비 덕분인 듯


 

미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안자 보레고 사막이 꽃밭으로 변했다. ⓒ News1

 


마른 풀만 듬성듬성 자라던 사막이 갑자기 꽃밭으로 변했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안자 보레고 사막에 꽃이 활짝 폈다.

 

길이 5~10㎝의 보라색 꽃 버베나가 넓은 사막을 가득 채웠고,
연노란색 꽃이 피는 야생화인 프림로즈와 샛노란 브리틀부시,
보랏빛을 내는 희귀꽃 파셀리아가 화려함을 더했다.

 

 

미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안자 보레고 사막이 꽃밭으로 변했다. ⓒ News1

 


안자 보레고 사막 주립공원 관계자는 1999년 이래 이렇게 많은 꽃이 핀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주민들과 관광객들도 진귀한 광경에 눈을 떼지 못하고 사진에 담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사막에 갑자기 꽃이 핀 건 지난 겨울 내린 비 때문이다.
7인치(178㎜)에 가까운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땅을 촉촉이 적셔 평소보다 훨씬 많은 꽃이 핀 것이다.

 

꽃은 앞으로 더 많이 필 것으로 보인다.
식물학자 짐 다이스는 꽃이 이제 막 피기 시작한 것이라며 만개 시기는 1~2주 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소 안자 보레고 사막의 모습. ⓒ News1yj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