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신사임당의 '초충도'와 우리 신화 속 동물

기산(箕山) 2016. 10. 22. 01:38

신사임당의 '초충도'와 우리 신화 속 동물

 

                                                                                                연합뉴스TV | 이영현 | 입력 2016.10.20. 20:45

 

 

 

[연합뉴스20]

 

[앵커]

 

화가로도 유명했던 신사임당의 대표작 중 하나가 '초충도'입니다.

모처럼 대중에게 공개되는 '초충도'를 비롯해 현대 거장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와

어린이들을 우리 신화 속 세계로 안내하는 전시 이벤트가 마련됐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꽃향기를 맡으며 날아오는 나비와 잠자리, 그리고 풀벌레들.

정원 한 켠의 모습을 은은한 색채와 섬세한 묘사로 담아낸 '초충도' 7점이 공개됐습니다.

 

서울미술관 설립자인 안병광 유니온약품 회장이 자신의 대표 소장품을 선보이는 전시회.

A급 소장품을 모았다는 뜻에서 전시회 제목도 'A컬렉션'입니다.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일하던 그를

미술품 수집가의 길로 이끈 이남호의 '도석화'를 비롯해 김환기, 이우환, 김창열, 백남준 등

한국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른 전시관에서는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는 '비밀의 화원'전도 열려

거장과 신진 작가의 작품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똘망똘망한 눈빛, 동영상을 따라 영어도 공부하고, 재미있는 게임도 즐깁니다.

우리 신화에 나오는 동물을 주제로 한 상설전을 찾은 아이들은 놀이터처럼

박물관 이곳저곳을 오갑니다.

 

단군 신화와 곰, 박혁거세와 말, 왕건과 호랑이 등 5개의 신화를 동물과 연결지어 소개하는 방식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체험을 통해 느끼게 합니다.

 

<권태효 /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30여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 동안 그리스 로마 신화에 익숙했던 아이들이

우리 신화에 애정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뜻에서…"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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