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의 저장기술
▶ 저장의 구비 조건
품종 :
저장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저장력이 강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장력이 강한 품종은 일반적으로 검은무늬병, 무름병등 저장병해에 강하고
저장 적온에서 싹이 잘 트지 않는 품종으로 생각하면 된다.
다수성 품종은 수분함량이 높은 경향이 있으므로 저장성이 강하지 못하며 홍미가 여기에 속하고
현재 그 외 장려품종은 일반적으로 저장력이 중~중상정도이다.
저장용 고구마 :
신선한 고구마를 저장해야 한다.
9℃이하의 냉온에 접했거나 서리를 맞은 고구마는 저장을 해서는 안되며
잘라지거나 상처를 입은 것 또는 껍질이 많이 벗겨진 고구마는 병균침입이 용이하므로
저장을 하지말고 곧바로 소모해야 한다.
병에 걸린 것은 특별히 주의해서 저장하지 말아야 한다.
온도 :
고구마의 저장 가능 온도는 10~17℃이고 가장 알맞은 온도는 12~15℃ 이다.
고구마는 낮은 온도에 약하며 9℃이하에 오래 두게되면
냉해를 입어 살속이 변하여 맛이 나빠지고 싹이 트지 않으며,
병균에 대한 저항성이 낮아져 썩기 쉽고 색깔이 변하며 광택이 없어진다.
반대로 온도가 높아지면 호흡작용이 왕성해져서 고구마의 양분소모가 많아지고 싹이 터서
상품가치가 크게 낮아진다.
저장중의 냉해는 온도, 기간, 고구마의 조건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0℃에서 24시간, -5℃에서는 18시간, -15℃에서 3시간 있게 되면 냉동해를 입으며
고구마가 어는 온도는 -1.3℃정도가 된다.
습도 :
고구마의 수분함량은 60~70% 정도로서 저장고가 건조하면 수분을 잃어 껍질이 굳어지고
상처의 콜크층 형성이 나빠져 부패하며 싹과 뿌리가 나오지 않는다.
반대로 습도가 높으면 온도가 낮아질 때 수분이 고구마 표면에 맺히므로 열의 전도가 나빠지고 부패하기 쉽다.
저장중의 알맞은 습도는 85~90%이다.
저장중의 수분손실에 의한 감소량은 10%내외에 이르는데 건조할수록 자연감량이 많아진다.
저장고 :
저장고는 깨끗이 청소하고 소독을 하여 병균이나 해충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저장상자도 역시 소독을 한다.
저장고의 소독에는 포르발린 50배액을 전면 살포하거나
메칠브로마이드 훈증제를 창고 용적㎥당 32.5g의 약을 완전 밀폐된 상태의 20℃에서 2시간 훈증한다.
고독성 농약이므로 “위험출입금지”의 경고문을 반드시 부착하여야 하고
훈증이 끝난 후 환기시킬 때는 “접근금지”표시를 부착하여 인축의 출입을 차단해야 한다.
단, 사용자는 공급대상과 농약제조업(수입업) 허가를 받은 자에 한하고
실수요자가 사용할 경우에는 농산물검사소, 식물검역소, 농약제조업자(수입업자)의 책임지도하에 사용해야 한다.
또 유황을 창고용적 300㎥당 1.5~2kg을 태워 가스를 발생시켜 12시간 훈증시킨다.
저장고 내의 부패균에는 효과가 크나 철제시설물을 부식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 외에 쥐를 철저히 방제해서 병균의 매개 역할을 막아야 한다.
▶ 예비 저장
고구마를 캐면 공기중에 나오므로 호흡이 왕성해진다.
호흡작용은 수확후 급격히 증가하여 7~10일간 높고 그 후 차츰 낮아져 15~20일 후에는 안정하게 된다.
수확한 다음 바로 고구마를 쌓아 두면 호흡과 수분발산이 왕성하여 온도가 높아지고,
습해지면 탄산가스의 농도가 높아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흡이 억제되고 부패하기 쉬우며 싹이 트기도 한다.
따라서 수확한 고구마는 반드시 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통기가 잘되며 온도가 낮지 않은 곳에 얇게 펴 널어서
10~15일쯤 예비저장을 시켜 방열된 후에 저장고에 옮기도록 한다.
▶ 아물이(큐어링) 처리
아물이 처리란 고구마의 상처난 부위로부터 병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고온 다습한 조건하에
고구마를 일시 처리하여 상처가 잘 아물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아물이 방법 :
아물이 처리는 수확 후 1주일 이내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아물이 온도는 30~33℃이며, 습도는 90~95%가 알맞다.
35℃이상이면 고구마의 조직이 상하며 30℃이하에서는 상처가 아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검은무늬병의 활동이 왕성해져서 아물이의 효과가 없다.
처리기간은 33℃에서 4일간 실시한다.
이보다 오래되면 싹이 틀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아물이 시설은 기존 저장고의 일부를 이용하여 가온, 가습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해서 활용하면 비용이 절약된다.
아물이 처리후의 방열처리 :
아물이 처리가 끝난 다음에는 빠른 시간내에 열을 발산시켜야 한다.
방열온도는 저장적온인 13℃ 정도이다.
고구마를 아물이 처리실로부터 꺼내어 방열시키거나 실내를 환기시켜 온도를 내린다.
방열시키지 않고 온도가 높은채로 저장고에 넣게되면 다시 호흡작용이 시작되고 열이 나서 부패하기 쉽다.
아물이 효과 :
아물이 처리를 하면 병균의 침입을 방지하며 검은무늬병에 대하여는 치료 효과도 있다.
또한 저장중에 건조할 경우 수분발산을 방지해서 자연감량이 적어진다.
그리고 당화(糖化)가 촉진되어 단맛이 많아지고 저장력이 강해지며 묘상에서 싹이 트는 능력도 좋아진다.
▶ 저장방법
고구마 저장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겨울철에 저장온도와 습도유지에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방법을 택해야 하고 관리에도 편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난방장치가 있는 가열식이나 온도와 습도의 변화가 적은 지하굴저장이 저장성이 좋은데
저장중의 온,습도 유지 및 관리에 지장이 없는 한 저장규모가 큰 대량저장이 좋으며 공동저장도 바람직하다.
과거에는 굴저장법, 옥외움저장법, 옥내움저장법, 옥외간이움저장법, 온돌저장법 등의 방법이
고구마의 저장방법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온, 습도 유지가 양호하고 겨울철에 가온이 가능한
대형 가열식 저온저장창고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단경기 출하를 위한 안전저장방법으로 왕겨충전저장법이 개발되어
동한기에 안전하게 저장할수 있게 되었는데, 이 방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저장고 온도 : 10~17℃ (저장가능온도), 12~15℃ (저장최적온도)
저장고 습도 : 85~90% (건조할수록 건부병 및 중량감모율 높아짐)
저장고 소독 : 포르말린 : 50배액, 메칠브로마이드훈증제 : ㎥당 32.5g, 유황 : 창고용적 300㎥당 1.5~2kg 태워 12시간 훈증.
예비저장 : 수확후 직사광선을 피해 통기가 잘되는 곳에서 10~15일쯤 예비저장으로 방열.
왕겨충전후 저장고에 저장 : 유공PVC상자나 골판지상자에 신문지를 깔고 고구마와 왕겨를 섞어서 넣고,
12℃로 조절되는 저장고에 저장하면 부패율이 거의 없이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
특히 왕겨충전 저장시에는 가령 한개의 고구마가 부패하더라도 부패균이 인근 고구마에 퍼지지 않으며,
보온효과가 좋고, 외부 온도변화에 민감하지 않으므로 저장상태가 매우 좋아진다.
- 펌 지식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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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의 재배방법.
1) 밭 만들기
보통 평이랑으로 만든다.
2) 재배
30cm정도의 두둑을 만들고, 그 위에 모종을 20-30정도 간격으로 심으면 된다.
위의 잎이 3-4장정도 나오게 약간 눕혀 심는다. 포기가 힘을 받으면 넝쿨에서 새로운 뿌리 가 나오는데
이것은 모두 제거하여야 한다.
이렇게 새 뿌리를 제거해야 본 뿌리에서 열매가 튼실해 진다.
새 뿌리를 걷어 낼 때 새로 나온 가지를 솎아낸다. 이는 위로 올라가는 영양분이 뿌리로 모이기 때문이다.
3) 수확
고구마는 서리 가 내리면 전혀 쓸모가 없으므로 서리 내리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보관 시 고구마는 상온을 유지하여야 한다.
발효열 또는 전열(電熱)을 이용하는 묘상이나 비닐 묘상에 좋은 씨고구마를 눕혀서 묻으면 많은 싹이 나온다.
30∼40일이 지나서 싹이 30cm 정도 자라면 잘라서 60∼75cm의 높은 이랑을 만들고 그루 사이를 40cm 정도로 하여 심는다.
싹은 3∼4회 잘라낼 수 있다.
심은 싹이 뿌리를 내리려면 땅속의 온도가 18∼20℃ 이상 되어야 하므로 5월 하순∼6월 하순이 적기이며
보리 이랑 사이에 심기도 한다.
비료는 10아르(1000㎡)당 질소 6kg, 인산 5kg, 칼륨 15kg을 표준으로 하여 밑거름으로 준다.
특히 칼륨은 고구마가 커지는 데 매우 중요한 양분이다.
싹을 심은 뒤 덩굴이 땅 위를 덮기 시작하면 잡초 예방을 겸하여 사이갈이와 흙으로 북돋워주기를 1∼2회 한다.
고구마의 대표적 질병인 검은무늬병에 걸리면 검은 무늬가 생기면서 검게 썩어 쓴맛이 나므로 먹지 못하게 된다.
이 병은 씨고구마를 더운 물로 소독하면 막을 수 있다.
이밖에 검은점박이병, 덩굴쪼김병, 바이러스에 의한 병이 있으며 토양선충(土壤線蟲)도 피해를 준다.
7월 하순부터 성숙하기 시작하는데 가을 서리를 맞으면 땅 위에 드러나 있는 부위는 검게 말라죽고
고구마도 썩기 쉬우므로 첫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한다.
수확한 고구마는 간단한 구조의 굴이나 지하 3m 정도의 지하실에 저장하며
옥내에 대규모로 저장할 경우에는 큐어링 저장을 한다.
- 주요 병해충
덩굴쪼김병 등 토양병해는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악화된 토양환경과 이상기상(한발, 고온, 저온, 집중강우 등)이
고구마의 뿌리 자람에 지장을 주므로 영양분 흡수가 불량하여 식물체가 빈약하게 되므로 저항성을 잃어 병원균의
침입이 용이해진 까닭으로 추정되고 있다.
- 증상
묘상에서도 발생하나 주로 본 밭에서 발생한다.
잎자루와 고구마에도 발생하나 주로 줄기에 발생이 많다
이병묘를 심었을 경우에는 활착이 나쁘고 1∼2주일 후 잎이 누렇게되어 말라 죽으며
활착이 되어도 생장이 불량하고 잎의 증가가 억제된다.
지표부분의 줄기가 갈라져서 백색-분홍색의 곰팡이가 생긴다.
30℃내외에서 많이 발생하며 특히 여름철 몹시 더울 때나 모래땅에서 발생이 많다.
- 전염경로
균은 토양전염을 하며 토양에서 수년간 생존이 가능하다.
피해 입은 식물체와 함께 땅속에서 겨울을 나고 다음해에 전염하게 된다.
생장점 부위의 끝순은 병원균이 거의 없으나 뿌리나 넝쿨은 감염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균을 가지고 있는 흙이 작업도구나 동물 등에 묻어 다른 지역으로 옮겨질 때 병도 옮겨지며
선충에 의해서 이 병의 발생이 조장되기도 한다.
- 방제
① 저항성품종 재배
② 윤작 : 윤작에 의해 토양환경 개선, 병원균 밀도 감소
③ 무병 씨고구마 사용 : 무병지의 건전한 고구마를 종자로 이용한다.
④ 전염원 제거 : 병이 발생하였던밭 재배를피하고 병발생주는 초기에제거한다.
수확시 부산물을 본밭에 남기지 말고 제거하여 월동근거지를 없앤다.
⑤ 묘를 채취할 때 지제부 위 2-5㎝부위를 자른다.
⑥ 스트레스 환경 개선 : 식물체에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을 개선한다.
가뭄이 계속될 때 관수하며 지나친 척박지나 모래땅에는 완숙된 유기물을 투여하고 배수가 양호한 토양을 선택한다.
⑦ 살균제벤지미다졸(Benzimidazole),지아벤다졸(Thiabendazole) 등에 씨고구마나 묘를 침지하였다가 삽식한다.
여주 농업인들은 초창기 고구마를 재배하는 과정에 해남 농업인에게 기술을 배워왔고,
계속적인 기술로 인해 그들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 이랑을 만들기 전에 로라를 이용한 땅 다지기 작업을 하면
→ 특히 질참흙인 경우 현저한 효과가 있다.
→ 고구마는 양분 및 수분이 있는 경우 밑으로 길게 장방추형으로 자라는 특성이 있는데,
이와 같은 작업을 하면 땅 지면이 단단해져 고구마가 밑으로 자랄수 없어 수확량은 적지만 모양이 동글동글해져
상품성이 매우 높을 뿐아니라 수확시 작업이 용이해진다.
- 삽식할 경우
→ 남부지방과 달리 여주지방은 삽식을할경우 불리한기후조건 및 토질을 갖고있어 초창기재배농가들은 많은 실패를 보았다.
그 원인을 분석해 보면
1. 보통 4월 중순∼6월 중순에 삽식을 하는데, 4월달에 삽식을 할 경우에 여주지방은 이남과 달리 종종 늦서리가 내려
모가 냉해를 입는 경우가 많았다.
2. 토질이 주로 마사토 및 사질토로 이루어져 있어서 삽식 초기에 어느정도 수분이 있다 하더라도 가뭄이 계속 될 경우에는
지표면의 수분증발로 인해 초기 활착률이 매우 나빠서 묘가 죽는 경우가 많았다.
3. 초기 활착전 한낮의 뜨거운 열로 인해 지표면 온도가 올라가 묘가 고온장해를 입어 고사하는 경우도 생겼다.
→ 대책
1. 이랑에 삽식을 하고 난 후에 필름을 그 위에 덮고 흙을 얕게 덮어주는 방법을 고안했다.
필름위에 덮어준 흙이 완충작용을 해 필름 안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아주어 고운장해를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온이 하강했을 때도 보온효과를 해 초기 묘의 활착률을 높였다.
2. 늦서리의 피해가 없고 어느 정도 묘가 활착되었다고 생각될 때(보통 10일정도) 덮어준 흙을 쓸어내고 묘를 필름위로
노출시키면 묘의 활착율을 높일수 있었다.
- 재식밀도
→ 농촌진흥청에서 나온 표준영농교본 고구마재배 책을 보면 다수확 위주로 쓰여졌기 때문에
몇가지 여주의 현실과 맞지 않는 것이 있는데, 소득증가로 인해 소비자들이 양보다는 질을 선호한다.
(1) 토양이 척박(사질양토)하고 비료기가 적을 때, 그리고 수확을 일찍할 때는, 재식밀도를 낮추는 것이 유리하다.
밀식재배를 할 경우에는 단보당 수확량은 많지만 고구마가 너무 작아서 상품성이 없기 때문
(2) 반대로 비옥하고, 비료기가 많을때(이모작한 밭), 그리고 수확을 늦게 할 경우에는 재식밀도를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
재식밀도를 낮추면, 고구마가 장방추형으로 길어지고 모양도 커져서 상품성이 떨어지고 수확할 때 작업이 어려워진다.
→ 억제시비
1. 간식용으로 쓰이는 식용 고구마는 현재 소비자의 기호도가 고구마의 지름이 3∼5cm정도의 어른 주먹보다 약간 작은
고구마를 선호하기 때문에 되도록 억제시비를 하면 모양이 좋은 고구마를 만들 수 있다.
2. 사질토인 경우 고구마전용복비(6-7-19)를 10a당 60kg 정도, 이모작을 한 밭이나 비료기가 많은 토양은 되도록
비료를 주지 말아야 한다.
3. 특히 비료를 줄 때 주의 할 점은 되도록 땅속 깊게 비료를 주지 말고 비료를 얕게 주어야 한다.
그 이유는 비료기를 따라 고구마가 장방추로 길게 자라서 상품성이 떨어진다. 또한 수확할 때도 작업이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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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바위 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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