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승용차 포니와 금성 TV, 문화재 된다
SBS 권란 기자 입력 2013.08.06 21:03 수정 2013.08.06 21:40
<앵커>
포니차, 금성사의 흑백 TV, 5~60년 전 우리 부모님이 사용하던 추억의 물건들이 문화재로 지정됩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1974년 12월 14일 대한뉴스/토리노 박람회 :
현대자동차가 내놓은 5인승 소형승용차 포니가 많은 관심을 끌고,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금봐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당당하게 달리는 현대차 포니1.
'조랑말'이란 뜻의 포니는 1975년도에 나온 1200CC급 국내 최초의 고유모델 자동차입니다.
국산화율 90퍼센트로, 자동차 수출을 이끈 역꾼입니다.
[백중길/'포니1' 소장자 :
모양도 그 때 시절에 이게 파격적으로 만든 차가 돼서 그 시절에 최고 인기를 끌었다고 할까요?]
[1959년 12월 10일 대한뉴스 :
우리 손으로 라디오가 만들어지게 된 것은 반가운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국내 최초의 진공관식 라디오, 최초의 흑백 TV는,
우리나라 전자 산업 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문화재청은 근현대 산업 기술 분야에서 가치가 큰 이 유물들을 문화재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훈민정음 창제원리가 그대로 반영된 '공병우 세벌식 타자기'와
국내 최초의 상용화된 반도체 '삼성 64K 디램',
워드프로세서인 한글의 최초 상용버전 '한글 1.0 패키지'도 포함됐습니다.
[이용석/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관 :
전자 산업이라든가 자동차산업의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가장 시발점이 됐다는게 가장 큰 의미가 있을 것 같고요.]
이들 유물은 다음주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친 뒤 문화재로 등록됩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박승원, 영상편집 : 김종우)
권란 기자haras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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