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교실

룸바 음악과 액션의 원칙

기산(箕山) 2012. 10. 23. 01:43

 

 

 

룸바 음악과 액션의 원칙

 

가나자와 쇼타의 룸바 레슨 내용입니다.

룸바의 음악은 매혹적인데 룸바 음악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는

룸바를 제대로 추고 있다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초급반이나 일부 학원에서 2,3,4.1 카운트 대신에 편의상 1234 카운트로 룸바를 가르치고 있기도 한데

그렇게 배워서는 룸바를 춘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카운트 1234로 룸바를 배운 사람은 나중에 2,3,4.1으로 바꾸려면 아주 많이 고생해야 합니다.

 

국내 가요로 느린 곡이라 해서 룸바를 추기도 하지만

룸바만큼은 제대로 된 룸바 원음을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원음에는 룸바 음악 특유의 타악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가요에서는 원래 룸바를 위해서 만든 곡이 아니기 때문에 악기의 구성이 달라서

&카운트가 불분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1. 8개의 비트를 몸으로 표현한다.

 

룸바의 박자를 흔히 2,3,4.1 으로 만 알고 있는 사람들은 초급입니다.

룸바의 음악을 잘 들어보면 2&3&4&1&으로 8개의 비트가 들립니다.

 

라틴댄스의 본질은 이 8개의 비트를 다 사용해서 춤을 추는 것입니다.

2 액션-3 액션-4 액션-액션-액션으로 액션이 빠지면 춤이 안 되는 것입니다.

 

스텝을 할 때에도 2.3.4.1으로 만 움직이지 말고 2&3&4&1&으로 카운트를 다 부르면서 춤을 추면

룸바가 끊어지지 않고 더 부드러워집니다.

 

룸바를 추면서 2,3,4.1이라고 카운트하지말고 2&3&4&1&이라고 카운트를 하면서

스텝-액션의 방식으로 움직이며 춤을 추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 중요한 요령입니다. 

 

2. 춤의 악센트는 1이 아니고 4에 있다.

 

룸바의 음악적인 악센트는 1에 있습니다.

음악대로 추다가는 1에 힘이 들어가기 쉬운데 그렇게 하면 춤이 딱딱하게 되고 뚝뚝 끊어져 버립니다.

 

그래서 음악의 악센트는 1에 있지만 춤의 악센트는 4에 둬야하는 것입니다.

4에서 강하게 하고 1에서는 오히려 힘을 빼줘야 합니다. 그래야 부드럽게 2로 연결이 됩니다.

 

1이 강하게 되면 숨이 빠져 나가지 않아 2로 연결하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4에 숨을 멈추고 올라서고 1에 숨을 내쉬면서 힘을 빼고 2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음악적 악센트와 춤의 악센트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3. on 비트에서는 체중을 싣는다.

 

룸바에서는 음의 앞머리에 무게를 싣고 뒷머리에 힙 액션을 하는 것입니다.

나눠서 쓰지 않으면 힙 액션이 살아나기 어렵습니다.

On 박자에 체중도 on하는 것입니다.

체중을 옮기는데 1박자를 다 써버린다면 힙 액션 할 시간이 없는 것입니다.

2,3,4에 체중을 싣고 사이에 있는 &에서 힙 액션을 해주면 힙 액션도 빠뜨리지 않게 되고 춤이 유연해집니다.

 

4. 카운트 1이야말로 룸바의 생명이다.

 

룸바의 역사가 아프리카 노예들의 춤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얘기입니다.

노예들은 발에 쇠 덩어리가 채워져 있어서 2,3,4의 3보밖에 걸을 수 없고

나머지 1에서는 더 이상 걸을 수 없어 이것을 몸 안으로 받아들여 자신의 몸 안에서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스텝은 없지만 계속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룸바에서 1은 생명이나 다름없습니다.

초급자들은 카운트 1이 스텝을 하지 않기 때문에 카운트 1을 정지하고 있는 동작으로 알고 있지만

1에서 바디 무브먼트를 빼놓으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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