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 Foxtrot 스타일 비교

 

 

 

Slow Foxtrot 종목은 유독 루틴의 초반부를 베이직피겨들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기본기는 말할 것도 없고,

스타일, 타이밍, 음악성 등 각 댄서들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올해 2011 Blackpool Team Match 에서 Mirko Gozzoli 와 Warren Boyce 의 동영상에서는

그 차이가 너무 자세히 보여서 정상속도와 느린속도로 편집해 자세히 관찰해 보았습니다.

랭킹의 차이는 있지만 두 사람 모두 블랙풀 파이널리스트라 실력의 차이를 논하기는 그렇지만...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Mirko 의 스타일이 뭔가 군더더기가 있어서 지저분해(?) 보이는 Warren 보다

제 개인적으로는 더 마음에 듭니다. 

 

Mirko의 트레이드마크 준비동작...

장점이 있는 것 같은데 한번 따라해 봐야겠습니다. ^^

예비보에서 상체의 움직임 차이 때문인지 내딛는 발의 방향이 달라지고

Feather Step에도 영향을 미치는군요.

Feather Step의 끝에서 내려오는 타이밍과 헤드의 방향도 완전히 틀리고,

그러다 보니 Reverse Turn의 시작은 얼핏 서로 다른 동작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남자의 후진하는 스타일도 중심이동에 대한 발의 진행에서 Warren 이 Mirko 보다 좀 빠른 것 같고,

Feather Finish에서 회전의 양도 더 많아서 끊임 없이 전진하는 느낌이 약한 듯 합니다.

Three Step에 들어갈 때도 계속 같은 방향으로 전진하는 느낌의 Mirko보다Warren은

reverse 방향으로 여성이 회전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한사람은 이태리, 또 한사람은 영국하고도 댄스 명문집안이라 각 나라의 특징으로 볼 수도 있겠고,

신장차이에서 오는 신체적인 특징 등도 있겠지요?

 

기본기조차 불안정한 자신과 비교하는 것이 무의미하고,

눈으로 보는 것과 몸으로 해내는 것과는하늘과 땅 차이지만, 요렇게 비교분석하는 재미...

댄스가 가지는 또 하나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ㅎㅎ ^.^

 

 

 

- 퍼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