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의 대중화 꾀하고 싶어”
한겨레 | 입력 2010.05.28 20:40
'자료로 보는 한국춤 100년' 전시회 여는 성기숙 관장
신무용 개척자 최승희(1911∼69)와 조택원(1907~76),
한국 전통춤의 아버지 한성준(1874∼1941) 등
한국 근현대 춤의 선구자들의 희귀 공연 자료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국내 유일의 춤 전문 자료관 연낙재는 6월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에이홀(옛 태평양홀)에서 열리는
'2010 국제기록문화전시회'(IACE 2010)에서
'자료로 보는 한국춤 100년-예술춤의 탄생과 진화'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무엇보다 한국 춤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되집어보는 기회라고 할 수 있어요.
또 춤이 문화예술 장르의 변방으로부터 무대 전면으로 끌어올려서
춤의 대중화와 문화적 저변화를 꾀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는 연낙재의 성기숙(44·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관장은
"역사적인 가치가 높은 춤 관련 포스터와 팸플릿, 공연 사진, 육필 원고, 무용 대본, 악보,
자서전을 비롯해 여러 희귀자료 120여점을 전시함으로써
근현대 한국 춤의 흐름을 폭넓게 조망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희귀자료를 분류·선택하고 자료마다 이야기를 입히는 작업이 가장 힘들었다는 그는
"한국춤의 근·현대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연대기 순으로 소개함으로써
1회성의 예술인 춤의 역사를 재생산한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02)741-2808.
글·사진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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