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건강한 사람에게는 `독`?
매일경제 | 입력 2009.08.31 11:51 | 수정 2009.08.31 15:09
건강한 사람이 심장마비를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먹는 것은 오히려 해가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의학 보고서에서 건강한 사람이 심장마비를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먹는 것은
득보다 해가 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아스피린은 소위 '폴리필(polypill)'이라고 불리는 50세 이상이 주로 먹는 콜레스테롤이 없는
혈압약 성분이 포함돼 있다.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영국 과학자들은 건강한 사람들이 아스피린을 복용할 경우
심장마비의 위험을 크게 줄이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반면 내부 출혈로 인해 병원에 가야할 위험이 거의 두배 가까이 증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출혈이 심할 경우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Congress)에서도 아스피린이 건강한 사람에게는
해로울 수 있다는 증거들을 입증했다.
영국 심장 재단(British Heart Foundation)의 의학분야 지도자인 피터 웨이스버그
(Peter Weissberg) 교수는
"아스피린은 심장혈관 문제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내부 출혈 위험이 증가되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며
"심장마비를 이미 한 번 겪은 환자의 경우 특히 내부 출혈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아스피린 복용을 권고하고 있지 않다"며
복용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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