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는 해마다 인구가 1만명씩 증가한다고 합니다.
도심을 지나다보면 젊은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후쿠오카는 청년층이 좋아하는 도시 가운데 하나입니다.
일자리도 많고, 도시도 젊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있는 일본에서 청년층이 많은 도시는 이례적일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 후쿠오카에서 청년층을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곳 가운데 한 곳이 바로 캐널시티입니다.
캐널은 운하를 말합니다. 캐널시티 한 가운데에는 수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지진이 많은 일본에서 건물 내부에 인공 수로를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180미터 길이의 수로 위로 건물을 지었기 때문에 약간의 지진에도 운하의 물이 스며들어
참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캐널시티는 일본 최대의 재개발 사업이었으며,
지난 96년 개장 첫날 22만명의 인파가 운집해 일본 열도에 화제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도심속 휴식공간으로 연일 젊은이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고도의 방수기술이 적용된 캐널시티를 시공한 회사는 바로 우리나라의 대우건설입니다.
대우건설이 일본 최고의 건설사들을 제치고 최고의 건물을 지은 것이지요.
참고로 설계는 미국인이 했다고 합니다.
건물을 둘러보면서 저는 우리나라 건설사의 시공능력이 세계 최수준이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캐널시티는 지난 1996년 준공됐는데요. 이후 후쿠오카의 랜드마크 건물로 자리잡고 있다고 합니다.
캐널씨티 안에는 호텔이 2개, 영화관이 13곳, 수십개의 음식점과 100개가 넘는 상가가 밀집해 있습니다.
건물 입구는 소문과 달리 소박하게 만들어졌지요.
하지만 내부는 꼼꼼하고 촘촘하게 조성돼 있는게 캐널시티의 특징입니다.
![](https://t1.daumcdn.net/blogfile/fs11/35_blog_2008_10_19_00_44_48fa042ae9b8b?x-content-disposition=inline&filename=캐널시티4.jpg)
![](https://t1.daumcdn.net/blogfile/fs11/21_blog_2008_10_19_00_44_48fa0447cd04c?x-content-disposition=inline&filename=캐널시티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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