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무기] ⑤ 어뢰 '청상어'

[한국의무기] ⑤ 어뢰 '청상어'

                                                                        YTN동영상 | 기사입력 2008.10.05 09:45

 

[앵커멘트]

건군 60주년을 맞은 우리 군의 첨단 무기들을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잠수함이 내는 미세한 소리를 추적해 공격할 수 있는 어뢰, '청상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형 구축함에서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화염을 내 뿜는 추진체의 앞부분에는 경어뢰, 청상어가 달려 있습니다.
낙하산에 실려 물에 떨어진 어뢰는 소리를 추적해 잠수함을 공격합니다.
청상어의 음파 탐지기는 바로 이 앞부분에 달려 있습니다.
음파를 발산해 돌아오는 음파로 거리를 측정한 뒤 목표물을 스스로 찾아가는 것입니다
약 20km 이상을 날아 가 잠수함을 추적한 뒤 격침시킬 수 있습니다.
청상어는 1.5m의 두터운 철판도 뚫고 들어가 잠수함의 내부에서 터집니다.

경어뢰, 즉 무게가 거볍기 때문에 '청상어'는 초계함급 이상의 수상함과 헬기, 해상초계기에서도

발사할 수 있는 최첨단 수중유도무기입니다.

1995년 체계개발에 착수해 10년 동안 500억 원의 연구비를 투자한 끝에 2004년 완성됐습니다.

세계에서 7번째로,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중어뢰, 즉 무거운 어뢰인 백상어

의 개발 경험이 큰 힘이 됐습니다.

[인터뷰:이재명 부장, 청상어 개발팀]

"어뢰는 잠수함을 탐지하는 기술과 속도가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청상어는 아주 먼거리에서도 잠수함을 탐지하는 기능을 가지고있습니다."

청상어와 비슷한 성능의 경어뢰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임펙트' 가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심이 낮은 바다에서도 표적을 탐지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이중 선체의 잠수함도 파괴할 수 있는 등 기능은 청상어가 우위에 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동급의 어뢰에 비해 가격이 50%에 불과해 우리 해상을 잠수함으로부터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예산 절감의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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