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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신안군의 보석 ‘증도’

기산(箕山) 2008. 7. 18. 00:22
전남―신안군의 보석 ‘증도’

                                                                                     국민일보 | 기사입력 2008.07.17 18:27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전남 신안군 증도는

1975년 어부들이 바다에 쳐놓은 그물에 도자기가 올라온 후 10여 차례 발굴작업을 벌여

중국 송대의 유물을 건져올리면서 '보물섬'이라는 애칭이 붙어있다.

 

 

하지만 증도는 자연 그대로를 가슴에 품을 수 있어 1004개의 섬으로 이뤄진 신안의

진짜 보석이 됐다.

 

짱뚱어가 노니는 해양생태계의 보고인 갯벌, 해송숲이 그늘을 드리우는 아늑한 해변,

단일 염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태평염전(사진)이 그것이다.

 

여기에 최근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증도에서는 오는 8월 1∼4일 제3회 섬 갯벌 축제가 열린다.

 

'젊음, 갯벌을 ZOOM하다'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축제에서는

갯벌 풋살·피구를 비롯해 갯벌속 황금을 찾아라, 맨손 고기잡이, 백합 캐기 등

다양한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증도
우전해수욕장 바로 옆에는 리조트가 들어서 있다.

유럽풍의 외관에 각각 독립된 건물들은 사생활을 완전하게 보장해 조용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모든 객실은 바다를 향해 반원형으로 언덕에 들어서 있어 서해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독특한 시설과 이색적인 행사로 피서객을 유혹하는 해수욕장도 있다.

 

해남군은 땅끝에 위치한 송호해수욕장에 오토캠핑장을 설치하고 예약을 받고 있다.

오토캠핑장은 1만6628㎡에 60여개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텐트야영장과 취사장, 빨래방,

개별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4명이 하룻밤을 묵는데 불편함이 없는 캠핑카 10대도 설치했다.

이곳 해수욕장에서는 바다를 배경으로 야간에 영화상영과 함께 각종 공연이 열리며

모래그림 그리기, 5인조 축구대회, 인간쟁기대회 등 백사장을 이용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신안=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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