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관

둔승예

기산(箕山) 2007. 11. 17. 03:17


 

 

둔감한 사람과 예민한 사람이 맞서면 누가 이길까?
백이면 백, 둔감한 사람이 이긴다.
날카롭게 각을 세우고 예민하게 반응하면 이길 것 같지만 결국 진다.

오히려 굼뜨고 둔하게 대응하면 질 것 같지만 의외로 이긴다.

결국 대결이든 협상이든 ‘둔함’이 ‘예민함’을 이기게 마련이다.
너무 날카롭게 민감해져 먼저 ‘열불’내는 쪽이 지게 돼 있다.
그러니 진짜 이기고 싶거든 ‘위대한 둔감맨’이 돼라.
하지만 잊지 마라.
그 둔함의 위력은 남과 밖이 아니라

자신과 안을 향한 깊은 반성과 성찰의 담금질에서 나온다는 것을.
둔함의 진면목은 꼼수나 더듬수가 아니라

자기 성찰에 바탕한 우직한 결행이다.

그것이 둔함의 진짜 힘이다.

 ‘덕승재(德勝才)’ 즉 덕이 재주를 이기듯
‘둔승예(鈍勝銳)’ 즉 둔한 것이 날카로운 것을 능히 이긴다..


 

 

- 신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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